[데이터 뉴스룸] 전자業 50곳 10개월 새 시총 200조 증발…50곳 중 2곳만 시총 증가
상태바
[데이터 뉴스룸] 전자業 50곳 10개월 새 시총 200조 증발…50곳 중 2곳만 시총 증가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10.23 22: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지(녹색경제신문), 전자業 50곳 올초 1월 3일 대비 10월 21일 주가 및 시총 순위 변동
-50곳 중 12곳은 주가 반토막 넘게 떨어져 울상…60% 넘게 주가 하락한 곳도 3곳 있어
-이달 21일 기준, 전자業 시총 1조 클럽 10곳…캠시스·비에이치, 10개월새 주가 상승해 눈길
[자료=전자 업체 시총 순위 증가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전자 업체 시총 순위 증가 기업, 녹색경제신문]

 

올해 연초 대비 이달 21일 기준 국내 전자 업종에 있는 주요 50곳의 시가총액(시총)이 200조 가까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곳 중 시총이 줄어든 곳은 48곳이나 됐다. 이런 상황에서도 캠시스와 비에이치는 주가 상승으로 시총이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전자 업체 50곳의 올해 1월 3일 대비 10월 21일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3일과 이달 21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총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총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전자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1월 3일 대비 이달 21일 기준 전자 업체 50곳 중 단 2곳만이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주식종목 중에는 캠시스가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이 종목은 올초 1850원에서 이달 21일에는 2195원으로 18.6%나 상승했다. 비에이치도 같은 기간 주가가 7.1%로 높아졌다. 올초 2만 3150원에서 이달 21일에는 2만 4800원으로 뛴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조사 대상 50곳 중 48곳은 최근 10개월 새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중 주가가 반토막 넘게 감소한 곳은 12곳으로 집계됐다. 12곳 중에서도 가온미디어는 올초(1만 9150원) 대비 이달 21일(5900원)에 주가가 69.2%나 떨어졌다. 에이스테크(67.2%↓)와 서울바이오시스(63.4%↓)는 같은 기간 주가가 60% 넘게 폭락했다.

50%대로 주가가 떨어진 종목에는 △코리아써키트(56.5%↓) △네패스(55.5%↓) △일진머티리얼즈(55.3%↓) △시그네틱스(54.7%↓) △오이솔루션(53.8%↓) △우주일렉트로(53.7%↓) △엠씨넥스(53.5%↓) △하나마이크론(52.1%↓) △LX세미콘(52%↓) 등이 포함됐다.

40%대로 주가가 폭락한 곳은 9곳으로 파악됐다. △DB하이텍(47.7%↓) △엠케이전자(46.3%↓) △인터플렉스(45.3%↓) △SFA반도체(44.6%↓) △엘비세미콘(43%↓) △케이엠더블유(42.8%↓) △LG전자(42.1%↓) △LG디스플레이(41.3%↓)는 최근 10개월 새 주가가 40% 넘게 쪼그라들었다.

30%대로 주가가 하락한 곳은 8곳으로 나타났다. △삼성전기(39.8%↓) △한솔테크닉스(37.9%↓) △파트론(37.6%↓) △서울반도체(35.9%↓) △KEC(35.7%↓) △이녹스첨단소재(34.6%↓) △대성엘텍(34%↓) △에이디테크놀로지(33.8%↓) 순으로 최근 10개월 새 주가가 30% 넘게 떨어졌다.

[자료=전자 업체 중 최근 10개월 새 주가 하락폭 큰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전자 업체 중 최근 10개월 새 주가 하락폭 큰 기업, 녹색경제신문]

 

◆이달 21일 기준 전자 업체 시총 1조 클럽 10곳…50곳 시총, 연초 651조→이달 21일 452조

주가 증감에 따라 전자 업체들의 올해 연초 대비 이달 21일 시가총액 순위도 다소 변동폭이 컸다. 10월 21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삼성전자(333조 7108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1위), SK하이닉스(65조 8842억 원, 3위), LG전자(13조 2227억 원, 22위) 순으로 시가총액이 10조 원을 넘었다.

이외 시총 1조 클럽에는 7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기(8조 7391억 원) △LG이노텍(6조 5676억 원) △LG디스플레이(5조 1883억 원) △일진머티리얼즈(2조 7113억 원) △DB하이텍(1조 7848억 원) △LX세미콘(1조 31090억 원) △심텍(1조 718억 원)이 시총 1조 원을 넘었다.

조사 대상 전자 업체 50곳의 올초 전체 시총은 651조 3153억 원이었는데, 이달 21일에는 452조 8560억 원으로 크게 줄었다. 10개월 새 시총이 198조 4593억 원이나 사라져 버렸다. 30.5% 수준으로 연초 대비 3분의 1 정도 시총 덩치가 작아졌다.

올초 대비 10월 21일 기준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후퇴한 곳은 13곳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가온미디어 677계단↓(1월3일 순위 770위→10월 21일 1447위) △시그네틱스 395계단↓(1024위→1419위) △서울바이오시스 382계단↓(471위→853위) △에이스테크 353계단↓(419위→772위) △우주일렉트로 307계단↓(733위→1040위) 순으로 시총 순위가 다소 크게 후퇴했다.

이와 달리 같은 기간 시총이 100계단 전진한 곳은 7곳 나왔다. 특히 캠시스는 같은 기간 411계단이나 시총 순위가 앞섰다. 이 종목은 올초 시총 순위 1401위였는데 이달 21일에는 990계단이나 순위가 상승했다. 이외 △대성엘텍 236계단↑(1월3일 순위 1733위→10월 21일 1497위) △나무가 213계단↑(1141위→928위) △토비스 210계단↑(1329위→1119위) △신도리코 185계단↑(724위→539위) 순으로 시총 순위가 100계단 전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전자 업체 50곳 주가 및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전자 업체 50곳 주가 및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