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직원 월급 1000만 원 넘는 IT업체는?…카카오게임즈 1위, 16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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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직원 월급 1000만 원 넘는 IT업체는?…카카오게임즈 1위, 1600만원↑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9.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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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정보통신(IT) 업체 50곳 올 상반기 직원 월봉(月俸) 조사
-올 상반기 기준 IT 업체 중 직원 한 명당 월봉 600만 원 넘는 회사는 50곳 중 절반 넘어
-업계 월봉 TOP 5에 카카오, 네이버, SK텔레콤, 엔씨소프트 이름 올려
[자료=정보통신 업체 올 상반기 직원 보수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정보통신 업체 올 상반기 직원 보수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국내 정보통신(IT) 업체 중 올 상반기(1~6월)까지 월(月)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은 곳은 ‘카카오게임즈’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카카오, 네이버, SK텔레콤, 엔씨소프트 직원들의 평균 월급도 상위권에 포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개 주요 IT 업체 중 올 상반기 직원 평균 월급이 600만 원을 넘긴 곳은 절반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50개 IT 업체의 올 상반기에 받은 급여는 4500만 원을 상회했는데, 월급으로 치면 700만 원을 넘긴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정보통신 업종 매출 상위 50곳의 2021년 2분기(1~6월)까지 직원 1인당 평균 월봉 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평균 월봉은 각 기업의 올 반기보고 기준이다. 다만, 직원 속에는 미등기임원도 포함됐다. 조사 대상 IT 업종에는 방송, 출판 등의 업체 등도 일부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IT 업종에 있는 매출 상위 50곳이 올 상반기에 지급한 인건비 총액은 5조 948억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인건비 산정과 연관된 직원 수는 11만 906명으로 올 1~6월까지 지급한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4590만 원으로 계산됐다. 이를 6개월 나눈 월평균 보수는 77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조사 대상 50곳 중 평균 보수 보다 높게 나온 회사는 15곳밖에 되지 않았다. 직원에게 보수를 많이 준 기업이 많다 보니 업계 평균 급여 수준이 다소 높게 결정된 것이다. 조사 대상 50곳의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3600만 원 정도였다. 올 6월까지 평균 월급으로 치면 600만 원 내외 수준을 보였다.

직원 인건비 총액만 놓고 보면 케이티(KT)가 가장 높았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만 9740억 원 상당의 금액을 직원 인건비로 쓰여졌다. 삼성SDS(6681억 원)와 LG유플러스(5756억 원)는 올 상반기 직원 인건비 규모만 5000억 원을 훌쩍 넘겼다. 이외 1000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8곳 있었다. △SK텔레콤(4328억 원) △네이버(4072억 원) △카카오(3302억 원) △엔씨소프트(2999억 원) △KTcs(1463억 원) △현대오토에버(1396억 원) △KTis(1263억 원) △CJ ENM(1240억 원) 등이 이들 그룹군에 포함됐다.

직원 인건비가 300억 원이 넘는 곳은 11곳으로 조사됐다. △롯데정보통신(995억 원) △컴투스(504억 원) △SBS(488억 원) △카카오게임즈(457억 원) △더존비즈온(450억 원) △펄어비스(448억 원) △LG헬로비전(382억 원) △신세계I&C(382억 원) △안랩(369억 원) △넷마블(308억 원) △엔에이치엔(302억 원) 등이 직원 인건비가 올 상반기에만 300억 원 이상됐다.

직원 1인당 평균 보수, 카카오 계열사 1~2위 차지…月1000만 원 넘은 곳도 5곳

인건비 규모와 달리 실제 직원들에게 돌아간 평균 보수 순위는 다소 차이점을 보였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IT 업체 중 직원 한 명이 받은 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업체는 ‘카카오게임즈’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457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460명 내외 직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에게 지급한 1인당 평균 보수는 9600만 원으로 업계 중 가장 높았다. 이를 6개월로 나눈 평균 월봉은 1600만 원 수준을 보였다.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카카오 직원의 월봉은 1570만 원으로 넘버2를 차지했다. 카카오는 3300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3600명 정도에게 지급해 올 1분기까지 지급한 단순 직원 평균 보수는 9400만 원이었고, 이를 월봉으로 환산한 금액은 1500만 원을 상회했다.

조사 대상 업체 중 평균 월급이 1000만 원을 넘긴 곳은 3곳 더 있었다. △네이버 1410만 원(올 상반기 평균 보수액 8480만 원) △SK텔레콤 1350만 원(8100만 원) △엔씨소프트 1070만 원(6400만 원) 순으로 월봉 1000만 원이 넘는 그룹군에 이름을 올렸다.

월봉 800만 원 이상 1000만 원 사이에는 9곳이 포함됐다. △골프존 980만 원(6개월 평균 보수액 5900만 원) △스튜디오드래곤 970만 원(5810만 원) △삼성SDS 920만 원(5500만 원) △LG유플러스 900만 원(5400만 원) △SBS 870만 원(5200만 원) △펄어비스 860만 원(5180만 원) △케이티 820만 원(4900만 원) △케이티스카이라이프 810만 원(4880만 원) △한일네트웍스 800만 원(4810만 원) 순으로 올 상반기 평균 월봉이 800만 원을 넘었다.

평균 월급 600~700만 원 그룹군에는 12곳으로 집계됐다. △SBS콘텐츠허브 790만 원(6개월 평균 보수액 4760만 원) △아프리카TV 730만 원(4400만 원) △더블유게임즈 680만 원(4100만 원) △엔에이치엔 670만 원(4000만 원) △다우기술 670만 원(4000만 원) △컴투스 650만 원(3900만 원) △한국정보통신 650만 원(3880만 원) △CJ ENM 620만 원(3700만 원) △넷마블 620만 원(3700만 원) △현대오토에버·롯데정보통신·LG헬로비전 각 600만 원(3600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자료=주요 정보통신 업체 50곳 직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주요 정보통신 업체 50곳 직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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