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협업모델로 친환경 발전 전략 일군다" ...동서발전의 남다른 친환경 신재생 발전 전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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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협업모델로 친환경 발전 전략 일군다" ...동서발전의 남다른 친환경 신재생 발전 전략 주목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2.09.06 0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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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0MW급 9개 풍력단지에 총 62기 발전기 공동개발…강원도 14만 가구 사용전력 규모
- 경양건설·금양그린파워와 ‘향토기업 협업형 육상풍력사업 공동개발협약’
향토기업 협업형 대규모 육상풍력 공동개발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왼쪽부터 홍순우 경양건설 대표, 조상기 동서발전 사업본부장, 이윤철 금양그린파워 대표이사) [사진=동서발전]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중 하나인 한국동서발전의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전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화력발전소가 전체 발전 용량의 주력임에도 불구하고 풍력 등 친환경 발전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탄소중립 및 친환경이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사명이자 큰 흐름임을 깨닫고 선제적으로 움직이겠다는 전략이다.

대기업인 발전자회사임에도 갑작스런 친환경으로의 전환은 모험에 가까웠다.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기위해 동서발전이 힘을 빌린 곳은 중소 향토기업이었다.

동서발전은 2035년까지 중소기업 1800개를 대상으로 저탄소설비 보급을 지원하고 풍력발전 국산화율을 9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세우고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35 동반성장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한국동서발전, 강원도에 62기 풍력발전단지 개발...연간 22만톤 이산화탄소 절감 목표

이같은 한국동서발전의 노력은 차근 차근 결실을 맺고 있다.

한국동서발전는 5일 경양건설, 금양그린파워와 강원도 지역에 대규모 육상풍력발전단지 공동개발에 나선다. 개발이 완료되면 연간 약 22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공동개발 3사는 강원도 태백시와 삼척시 일원에 약 280MW급 9개 풍력단지에 총 62기 풍력발전기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라면서 "이는 강원도 일대 약 14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약 22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조상기 동서발전 사업본부장은 “파트너십을 발휘해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선도하는 발판을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풍황 자원이 우수한 강원지역에 육상풍력 개발을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미래 에너지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력발전 분야 중소기업,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도 지원 확대

동서발전은 뿐만 아니라 우선 석탄발전 등 화력발전 분야 중소기업의 사업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정비·운전 분야 상주협력사를 대상으로 최신 가스복합터빈 정비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2035년에는 상주협력사 25%가 최신 LNG 설비 정비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2025년까지 중소기업 200개사에 화석연료 대체하거나 에너지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지원 기업을 2030년 1400개, 2035년 18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든 발전회사들이 결국 동서발전처럼 탄소중립 친환경 발전 전략을 추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동서발전의 새로운 친환결 발전 시험의 성공 여부에 모두 초미의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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