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철강業, 영업益 성적에 함박웃음…SIMPAC, 영업익 증가율·이익률 업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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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철강業, 영업益 성적에 함박웃음…SIMPAC, 영업익 증가율·이익률 업계 1위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8.3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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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1년 및 2022년 상반기 영업손익 및 영업손익률 변동 조사
-철강業 50곳 영업益, 2021년 반기 5.2조 원→2022년 반기 6.5조 원…25.7%↑
-SIMPAC, 영업益 증가율 400% 넘어 최고…영업이익률도 25% 넘어 업계 1위
[자료=철강 업체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철강 업체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올 상반기 철강 업체 50곳의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 성적도 크게 좋아져 함박웃음을 지었다. 조사 대상 50개 철강 관련 업체의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영업이익 증가율만 해도 25%를 훌쩍 넘겼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도 SIMPAC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 증가율이 400%를 넘어섰고, 영업이익률도 25%를 상회해 업계 1위를 차지해 이목이 집중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철강 업체 50곳의 2021년 상반기 대비 2022년 동기간 영업내실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기업은 상장사 중 철강 업종에 있는 매출 상위 50곳이다. 영업손익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특히 POSCO홀딩스와 세아제강지주는 최근 분할된 기업의 영업이익까지 합산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주요 철강 업체 50곳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규모는 6조 5564억 원이었다. 이는 작년 상반기 동기간 벌어들인 5조 2142억 원보다 1조 3421억 원 많아진 액수다. 25.7% 수준으로 영업이익 성적이 크게 좋아진 셈이다. 같은 기간 매출 외형도 30% 넘게 성장해 올 상반기 철강 업계는 체격과 체력 모두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조사 대상 50곳 중 31곳은 최근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간 대비 증가하거나 흑자전환 한 것으로 나타났다.

◆SIMPAC, 영업이익 증가율 400% 넘어 最高…100% 넘게 증가한 곳 50곳 중 9곳

조사 대상 50개 철강 업체 중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기준 영업이익 증가율로 보면 ‘SIMPAC’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2021년 상반기만 해도 영업이익은 141억 원 수준이었다. 이후 올 동기간에는 720억 원 이상으로 600억 원 가까이 이익 규모가 높아졌다. 증가율로 보면 407.6%로 업계 최고 수준을 보였다.

SIMPAC을 제외하고 영업이익 증가율이 100%를 넘긴 곳은 8곳 더 있었다. △조일알미늄(319.7%) △TCC스틸(237.4%) △세아제강(146.1%) △금강공업(139.5%) △DSR(127.9%) △NI스틸(126.5%) △휴스틸(112.1%) △대한제강(107.4%) 등의 업체가 영업이익이 1년 새 크게 뛴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이 30% 이상 100% 미만으로 증가한 곳도 14곳으로 조사됐다. △알루코(94.1%) △영풍(88.9%) △현대제철(81.4%) △포스코엠텍(77.9%) △KG스틸(64.2%) △한국철강(60.2%) △삼강엠앤티(57.7%) △디씨엠(52.7%) △고려제강(50.3%) △동일산업(42.2%) △경남스틸(40.2%) △동국제강(37.8%) △삼아알미늄(36.6%) △현대비앤지스틸(33.5%) 등의 업체가 영업이익이 1년 새 30% 넘게 점프했다.

이와 달리 최근 1년 새 상반기 영업이익이 30% 넘게 줄어든 곳도 10곳 정도됐다. △대창(31.1%↓) △삼현철강(34.9%↓) △대창스틸(36.5%↓) △하이스틸(43.7%↓) △대호특수강(60.4%↓) △동양에스텍(63.3%↓) △한일철강(66.8%↓) △문배철강(75.3%↓) △서원(87.9%↓) 등은 반기 영업이익이 1년 새 30% 이상 큰 폭으로 줄어 울상을 지었다.

◆ 2022년 상반기 철강 업계 영업이익률 1위도 SIMPAC 25%…작년 동기간 7.5%보다 상승

 

[자료=철강 업체 영업이익률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철강 업체 영업이익률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조사 대상 철강 업체 50곳 중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 1위 역시 SIMPAC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올 상반기 매출은 2882억 원이었는데 영업이익은 720억 원으로,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25%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 영업이익률 7.5% 보다 17%P 높아진 수치다.

1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곳은 14곳으로 나타났다. △NI스틸(18.6%) △디씨엠(15.4%) △고려아연(14.7%) △세아제강(13.8%) △한국철강(12.7%) △대한제강(12.5%) △휴스틸(12.3%) △금강공업(12%) △DSR(11.7%) △현대제철(11.2%) △KG스틸(10.6%) △동국제강(10.5%) △TCC스틸(10.1%) 등의 업체는 10%대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한편 올해 상반기 기준 철강 업체 50곳 중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현대제철’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 4150억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 포스코홀딩스가 1조 1459억 원으로 넘버2를 기록했다. 하지만 분할된 포스코의 영업이익까지 합칠 경우 포스코홀딩스의 영업이익은 2조 8142억 원으로 실질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었다.

이외 영업이익 TOP 10에는 △고려아연(5686억 원) △동국제강(4292억 원) △KG스틸(2090억 원) △세아제강(1281억 원) △풍산(1256억 원) △대한제강(928억 원) △SIMPAC(720억 원) △한국철강(671억 원) 등이 상위권에 합류했다. 

[자료=철강 업체 50곳 영업이익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철강 업체 50곳 영업이익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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