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車업체, 50곳 중 38곳 매출↑…쌍용차·현대모비스 20% 넘게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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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車업체, 50곳 중 38곳 매출↑…쌍용차·현대모비스 20% 넘게 점프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8.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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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1년 및 2022년 기준 2개년 상반기 매출 증감 현황 조사
-車업체 50곳 반기 매출액 2021년 78조 수준→2022년 84조 수준…매출 증가율 7.6%
-작년 대비 올 상반기 매출 증가율 1위는 화승알앤에이…현대차·기아, 5% 수준으로 매출↑
[자료=자동차 업체 중 상반기 매출증가율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체 중 상반기 매출증가율 TOP 5, 녹색경제신문]

 

올 상반기 자동차(車) 업종에 있는 주요 50곳의 매출 덩치가 작년 동기간 대비 6조 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반기 매출 규모가 1조 원이 넘는 업체 중에서는 쌍용차와 현대모비스의 매출증가율이 2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사 대상 50곳 중 38곳이나 최근 반기 매출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 50곳의 2021년과 2022년 상반기까지 최근 2개년 반기 매출 변동 결과’에서 도출된 결과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車업체는 2021년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車업체 50곳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83조 87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77조 9778억 원보다 5조 8927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증가율로 보면 7.6%나 상승한 것이다. 조사 대상 50곳 중 최근 반기 매출액이 증가한 곳은 38곳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 매출 1조 클럽 중 쌍용차 1년 새 매출 외형 23%나 상승…화승알앤에이, 42%로 외형 껑충

작년 반기 대비 올 동기간 기준 자동차 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화승알앤에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상반기에 2175억 원 매출에서 올 동기간에는 3091억 원으로 매출 외형이 크게 성장하며 1년 새 매출 증가율이 42%에 달했다. 조사 대상 50개 자동차 관련 업체 중에서는 매출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20%대로 매출이 뛴 곳은 5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도 올해 반기 매출이 1조 클럽에 가입한 업체 중에는 쌍용차와 현대모비스도 이름을 올렸다. 쌍용차는 같은 기간 1조 1425억 원에서 1조 4071억 원으로 최근 1년 새 반기 매출이 23.2%로 높아졌다. 현대모비스는 13조 129억 원에서 15조 7096억 원으로 20.7%로 매출 덩치가 커졌다.

이외 매출이 20% 넘게 뛴 곳에는 성우하이텍(25.6%), 모트렉스(24.1%), 핸즈코퍼레이션(21.6%)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 상반기 매출이 10%대로 증가한 곳은 14곳이나 됐다. ▲한국프랜지공업(18.9%) ▲대유에이텍(16.5%) ▲상신브레이크(16.3%) ▲우리산업(16.2%) ▲평화산업(16.2%) ▲삼원강재(15.4%) ▲대창단조(15.2%) ▲영화금속(14.7%) ▲화신정공(12%) ▲엠에스오토텍(11.6%) ▲덕양산업(11.2%) ▲SNT중공업(10.6%) ▲에코플라스틱(10.3%) 등이 매출 증가율이 10% 이상 높아졌다.

반대로 최근 1년 새 반기 매출이 10% 넘게 감소한 곳은 50곳 중 4곳으로 파악됐다. 이중에서도 만도는 22.9%나 매출감소율을 보였다. 작년 상반기에 1조 5748억 원을 기록하던 매출은 올 동기간에는 1조 2135억 원으로 3600억 원 넘게 매출 외형이 쪼그라들었다. 이외 아진산업(19.2%↓), 세종공업(11.4%↓), SNT모티브(10.7%↓) 등도 매출 규모가 최근 1년 새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현대차 계열사 3곳, 전년比 반기 매출 1조 증가…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 順

[자료=자동차 업체 중 매출 상위 기업 2개년 반기 매출 변동,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체 중 매출 상위 기업 2개년 반기 매출 변동, 녹색경제신문]

 

2021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1조 원 넘게 증가한 車업체는 모두 3곳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3곳은 모두 현대차 그룹 계열사들이다.

매출액 증가액이 가장 높은 업체는 현대모비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최근 1년 새 매출 증가액이 2조 6967억 원으로 업계 최고를 보였다. 이어 현대차(1조 4638억 원↑), 기아(1조 518억 원↑) 역시 최근 1년 새 매출 외형이 1조 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1년 새 반기 매출이 1000억 원 이상 증가한 업체는 3곳으로 조사됐다. ▲쌍용차(2646억 원) ▲성우하이텍(1496억 원) ▲에스엘(1182억 원) 등의 업체는 1년 만에 매출 외형이 1000억 원 이상 많아졌다.

작년 반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이 100억 원~1000억 원 사이로 매출이 상승한 곳은 24곳이나 됐다. 이중에서도 ▲화승알앤에이(915억 원↑) ▲덕양산업(698억 원↑) ▲한국프랜지공업(570억 원↑) ▲핸즈코퍼레이션(474억 원↑) ▲에코플라스틱(463억 원↑) ▲평화산업(338억 원↑) ▲모트렉스(327억 원↑) ▲대유에이텍(319억 원↑) 등은 매출 외형이 1년 새 300억 원 이상 많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상반기 매출액 1위에는 현대차(29조 3689억 원)가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기아(21조 3055억 원), 3위 현대모비스(15조 7096억 원), 4위 현대위아(3조 2421억 원), 5위 쌍용차(1조 4071억 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쌍용차는 작년 상반기 때 매출 순위 6위였는데, 올해는 TOP 5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만도(1조 2135억 원), 7위 에스엘(1조 1037억 원), 8위 성우하이텍(7353억 원), 9위 덕양산업(6947억 원), 10위 서연이화(5533억 원) 등이 포함됐다. 

[자료=자동차 업체 50곳 최근 2개년 상반기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체 50곳 최근 2개년 상반기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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