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막 올린 엔씨 '리니지' 천하...유저 마음 돌린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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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막 올린 엔씨 '리니지' 천하...유저 마음 돌린 비결은?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2.08.08 16: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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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리니지W', 구글 플레이 매출 1·2위 차지
소통 행보 및 천장 시스템 유저들에게 큰 호응 이끌어내
엔씨 '리니지W' 대표 이미지.
엔씨 '리니지W' 대표 이미지.

신작 출시 공세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던 엔씨 '리니지' 시리즈가 다시 왕좌를 탈환했다. '리니지M'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하고 '리니지W'가 2위를 차지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결과를 놓고 놀랍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유저들의 부정 여론을 뒤바꾼 방법을 놓고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리니지' 시리즈를 즐기는 유저들 사이의 분위기가 변화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속적인 소통 행보를 펼친 점이 유저들에게 진정성을 어필했고 무소과금 유저를 케어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춘 점이 호평을 사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엔씨 '리니지W'의 실시간 라이브 방송인 '디렉터스 톡'을 눈여겨볼 만하다. 과거에는 개발자들이 직접 방송에 출연해 개발 과정을 공개하며 유저들과 소통하는 일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면, 최근 엔씨는 지속적으로 개발자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유저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엔씨는 유저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리니지W'에 천장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도 세웠다. 기존에 '리니지W'는 전설 카드만을 대상으로 천장 시스템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영웅 카드 역시 천장 시스템의 대상이 되며 유저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기존 유저들 외에도 게임을 떠난 올드 유저들 역시 천장 시스템을 이용해 다시 게임에 복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리니지M'에서는 라이트 유저들을 위한 시스템이 도입됐다. 시즌패스가 생기며 무소과금 유저에게도 스펙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많은 유저들 사이에서 그동안 '월정액'을 부활시키라는 목소리가 높아졌던 점을 반영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한편 엔씨는 최근 '리니지2M'과 관련해 프로모션 BJ 관련 논란을 빚었다. 이에 일부 유저들은 엔씨 사옥 부근에서 트럭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엔씨 측은 관계자들을 직접 출연시켜 프로모션 이슈에 대해 해명했지만, 해당 이슈가 완전히 해소될 지를 놓고서는 미지수라고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엔씨가 지속적으로 유저들의 요구를 들어주며 부정 여론을 돌리기 위해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리니지2M' 역시 순위 반등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프로모션 BJ 이슈를 해결해야 한다는 숙제가 주어졌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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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2-08-09 12:30:31
기자 돈 얼마 받아먹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