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세계 모바일 게임 순위 10위권에 한국産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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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세계 모바일 게임 순위 10위권에 한국産 없어
  • 이재덕 기자
  • 승인 2017.04.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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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 앱스토어 1위는 텐센트의 '킹스글로리', 플레이스토어 1위는 '몬스터스트라이크'

글로벌 2017년 1분기 성적표가 벌써 나왔다. 1분기가 보름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어플 분석 사이트 센서타워가 1분기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 성적표를 공개했다.

글로벌 10위권에 국내서 대히트를 기록중인 '리니지2: 레볼루션'은 물론, 국내 게임은 찾아볼 수 없었다. 
 
1분기 구글과 애플스토어 모바일게임에서의 전 세계 총 매출 규모는 약 11.9억 달러(1조 3,562억 원)으로, 2016년 1분기 7.9억 달러에 비해 53% 성장했다. 구글플레이는 83%가 성장한 5.3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35%가 성장한 애플스토어의 6.6억 달러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전세계 2017 1분기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순위

전세계 모바일게임 설치 건수는 전분기 88억 건을 기록, 2016년 1분기 76억 건에 비해 야 15% 증가했다. 슈퍼마리오런의 기세가 누그러지면서 킬루의 서브웨이서퍼가 전체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닌텐도의 슈퍼마리오런은 애플스토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전체 3위를 차지했다. 애플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한 텐센트의 킹스글로리는 주로 중국에서 신규 설치수가 증가, 전체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세계 2017 1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순위

매출 면에서는 몬스터스트라이크가 애플, 구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등은 타입문의 페이트/그랜드오더로, 일본에서의 수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게임이다.
 
다운로드와 마찬가지로 텐센트의 킹스글로리는 작년 4분기 11위에서 7위로 껑충 오르면서 작년 4분기 9위에서 1분기 11위까지 하락한 넷이즈의 음양사와 자리를 바꿨다.
 
국내에서도 10대들에게 엄청난 파괴력을 보이고 있는 슈퍼셀의 '클래시로얄'은 2017년 2월 총 매출 10억 달러(1조, 1,400억 원)을 달성하며 지난 분기 4위에 랭크됐다. 반면 포켓몬고는 2016년 4분기 4위에서 1분기 8위로 떨어졌다. 그나마 1분기 발렌타인데이 이벤트와 2세대 업데이트로 인해 8위를 유지할 수 있었으며, 특히 애플스토어에서는 포켓몬고가 10위권에서 사라졌다.
 
같은 닌텐도사의 타이틀인 파이어엠블렘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구글 10위에 진입했고, 출시 첫날 290만 달러(34억 원)를 벌어 들었으며, 이 중 75%가 일본에서 나온 매출이었다.
 
또 하나 2017년 1분기 구글과 애플 스토어를 통틀어, 다운로드와 매출 순위에서 한국 게임은 하나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체 모바일게임 중 80%가 넘는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서 4위까지는 모두 넷마블의 타이틀로, 독보적인 1위를 기록중인 '리니지2레볼루션'도 글로벌 탑10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이다.
 
출시 당시에는 전세계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이름을 날렸지만 지금은 그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 아직은 '한국 1등이 세계 1등'이 아닌가 보다. 

 

 

이재덕 기자  game@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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