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안즈, 세계 최초 LNG+배터리 하이브리드 해상풍력 지원 선박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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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안즈, 세계 최초 LNG+배터리 하이브리드 해상풍력 지원 선박 개발 착수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2.06.2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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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까지 건조 계획...6000m2 갑판에 32만톤 적재할 수 있어"
발리안즈가 건조하는 울스타인 HX120 하이브리드 대형 수송선 [사진=울스타인]

싱가포르의 근해 지원 선사이자 조선소인 발리안즈홀딩스(Vallianz Holdings)는 최근 해상 풍력 발전 설비 운송을 위해 세계 최초의 친환경 하이브리드 배터리 구동 대형 운송 선박(HTV)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해군 뉴스사이트 지캡틴은 "HTV는 해상 풍력 발전 단지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모노파일, 재킷, 전환 부품 및 터빈 블레이드 등의 구조물 운송과 액화천연가스(LNG)용 구조물 모듈 및 부유 작업을 수행하는 선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갈수록 대형화되는 해상 풍력 터빈과 부품으로 인해 이를 운반하는 선박도 커지는 추세다. 

세계풍력에너지위원회(Global Wind Energy Council)에 따르면 해상풍력 시장은 지난해에 21.1GW가 신규 가동되면서 이전년도(2020년)의 3배를 넘으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GWEC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90GW 이상의 해상 용량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배의 디자인은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울스타인그룹의 네덜란드 디자인 사무소에서 개발했으며, 2024년말까지 건조할 계획이다. 

발리안즈와 울스타인 등에 따르면, 이 선박은 대체 이중 연료 엔진과 완전한 등급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으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으로 움직인다. 배터리로 구동할 때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이 선박의 전기 배터리 시스템은 뷰로 베리타스가 선박의 전반적인 분류를 책임지는 캐나다의 쉬프트 클린 에너지가 맡는다.

이 배의 전장은 173.6미터·운반 갑판 길이는 145미터로, 6000m이상의 넓은 갑판과 m2당 25톤의 갑판 강도를 갖췄다. 해상풍력용 모노파일, 트랜지션 피스 및 재킷 기초와 같은 초대형 구조 및 모듈이 포함해 최대 3만2000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오스만 이브라힘 발리안즈 회장은 “이 선박은 전 세계 해상 풍력 발전 단지 산업에서 보다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그룹 전략의 핵심"이라며 "해상 풍력 발전 단지의 운영 및 유지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차세대 서비스 운영 선박 건조를 위한 또 다른 전략적 프로젝트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캐서린 마르티 울스타인그룹 최고경영자는 "2010년부터 해상 풍력은 울스타인의 핵심 목표 시장“이라며 "이번 대형 리프트 선박 및 암석 설치 선박에 대한 우리의 실적을 통해 우리는 해상 풍력 설치 및 유지 보수를 지원하는 선박 설계업체로서 강력한 위치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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