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건설사 40곳 중 32곳 고용 증가…HDC랩스, 고용증가율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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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건설사 40곳 중 32곳 고용 증가…HDC랩스, 고용증가율 2000%↑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6.2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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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건설 업종 주요 40곳 최근 2개년 1분기 고용 현황 분석
-석화 업체 40곳 중 32곳 1분기 고용 증가…21년 4만 4198명→22년 5만 395명
-HDC랩스, 1년 새 고용 5000명대 그룹군에 진입…현대건설, 300명 이상 직원수 증가
[자료=건설 업체 올 1분기 고용 증가 주요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건설 업체 올 1분기 고용 증가 주요 기업,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건설 업체 중 올해 직원 수를 늘린 곳이 많아졌다. 조사 대상 건설 업체 40곳 중 32곳이나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직원 수가 증가했다. 주요 40개 건설 업체의 고용 인원도 최근 1년 새 6000명 넘게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HDC랩스는 작년 1분기 200명대에서 올 동기간에는 5000명대로 크게 변동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현대건설, DL건설, 동신건설 등도 올해 들어서 직원을 100명 이상 더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주요 건설 업체 40곳의 최근 2개년(2021년~2022년) 각 1분기 대비 고용 변동 현황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은 최근 2개년 고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건설 업종에 있는 상장사 40곳이다. 각 년도별 고용 현황은 합병 빛 분사 등으로 인한 요인을 따로 감안하지 않고 각 기업의 1분기 보고서에 명시된 인원 현황을 기초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지난해 1분기 석화 업체 40곳의 고용 인원은 4만 4198명이었다. 올해 동기간에는 5만 395명으로 최근 1년 새 6197명 증가했다.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고용 증가율은 14.3%로 높은 편에 속했다.

고용 증감 현황을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면 작년 대비 올 1분기 고용이 늘어난 곳은 40곳 중 32곳이나 됐다. 그만큼 지난해 보다 올해 건설 업종의 고용 성적표가 향상된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 고용이 증가한 32곳 중 최근 1년 새 직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HDC랩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작년 1분기 전체 직원은 215명으로 조사됐다. 그러던 것이 올 동기간에는 5341명으로 5126명이나 직원 책상을 더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배경에는 기간제 근로자 인원이 대폭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정직원에 해당하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는 2021년 1분기에 154명이었는데 올 동기간에는 336명으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제 근로자는 61명에서 5005명으로 직원 수가 많아졌다.

현대건설도 같은 기간 고용 인원이 300명 이상 증가했다. 이 회사의 경우 작년 1분기 때 6218명이던 것이 올 동기간에는 6563명으로 345명의 직원 명함이 더 생겼다.

100명 이상 직원이 늘어난 곳은 7곳 있었다. DL건설 273명(21년 1분기 1035명→22년 1분기 1308명), 동신건설 228명(90명→318명), 코오롱글로벌 201명(3182명→3383명), 태영건설 177명(1485명→1662명), HDC현대산업개발 133명(1577명→1710명), 남광토건 123명(343명→466명), 금화피에스시 112명(913명→1025명) 등이 포함됐다.

50~100명 사이로 직원을 더 뽑은 곳은 6곳으로 조사됐다. 진흥기업 98명(335명→433명), 삼부토건 74명(288명→362명), HJ중공업 71명(1930명→2001명), 동원개발 64명(200명→264명명), 동부건설 60명(953명→1013명), 일성건설 51명(380명→431명) 등도 50명 넘는 일자리를 더 만들어냈다.

직원 수가 10~50명 미만으로 증가한 곳은 15곳 있었다. 이 그룹군에는 △웰크론한텍(49명) △화성산업(44명) △계룡건설산업(42명) △신원종합개발(35명) △SGC이테크건설(30명) △세보엠이씨(27명) △엑사이엔씨(26명) △까뮤이앤씨(21명) △서한(15명) △대원(15명) △우원개발(15명) △범양건영(13명) △특수건설(12명) △국보디자인(11명) △이화공영(11명) 등은 10명 이상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고용 증가율 1위, HDC랩스 2000% 넘어

 

[자료=주요 건설업체 고용 상위 기업 직원수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주요 건설업체 고용 상위 기업 직원수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고용증가율이 10%를 넘긴 곳은 40곳 중 15곳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HDC랩스는 2384.2%의 고용증가율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동신건설도 253.3%로 100%를 상회했다.

이외 남광토건(35.9%), 동원개발(32%), 진흥기업(29.3%), 신원종합개발(26.5%), DL건설(26.4%), 삼부토건(25.7%), 웰크론한텍(19.9%), 까뮤이앤씨(13.5%), 일성건설(13.4%), 엑사이엔씨(13%), 화성산업(12.4%), 금화피에스시(12.3%), 태영건설(11.9%) 등도 10% 넘는 고용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조사 대상 올 1분기 주요 석화 업체 40곳 중 고용 1위는 현대건설(656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넘버2는 대우건설(5405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고용 TOP 10에는 △3위 GS건설(5404명) △4위 HDC랩스(5341명) △5위 코오롱글로벌(3383명) △6위 HJ중공업(2001명) △7위 삼호개발(1856명) △8위 HDC현대산업개발(1710명) △9위 태영건설(1662명) △10위 계룡건설산업(1549명) 순으로 고용 인원이 많았다. 이들 TOP 10을 제외하고 고용 인원이 1000명 넘는 곳으로는 △DL건설(1308명) △금호건설(1200명) △한라(1155명) △금호피에스시(1025명) △한신공영(1017명) △동부건설(1013명) 등이 포함됐다. 

[자료=주요 건설업체 고용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주요 건설업체 고용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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