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주식 폭락장에도 ‘철강株’ 웃었다…휴스틸, 6개월 새 주가 5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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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주식 폭락장에도 ‘철강株’ 웃었다…휴스틸, 6개월 새 주가 50% 껑충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6.2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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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금속철강業 50곳 올초 1월 3일 대비 6월 23일 주가 및 시총 순위 변동
-50곳 중 12곳 주가 상승…10% 넘게 주가 오른 곳도 10곳 나와
-세아제강·하이스틸·KG스틸·성광벤드, 주가 30% 올라 눈길…포스코스틸리온·경남스틸, 40%↓
[자료=석화 업체 중 주가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석화 업체 중 주가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올 상반기 국내 주요 금속철강 업체 50곳 중 최근 6개월 새 주가가 30% 오른 곳이 10곳이나 나와 주목을 끌었다. 전(全) 업종에 걸쳐 주가가 폭락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철강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를 보이며 저력을 발휘한 곳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휴스틸은 올초 대비 이달 23일 기준 주가가 50% 이상 크게 뛴 것으로 조사됐다. 세아제강, 하이스틸, KG스틸 등은 주가가 30% 상승해 크게 미소를 지었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금속철강 관련 업체 50곳의 올해 1월 3일 대비 6월 23일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3일과 이달 23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자동차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1월 3일 대비 이달 23일 기준 철강 업체 50곳 중 12곳이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종목은 휴스틸이었다. 앞서 종목은 올초 1만 4400원에 출발했는데 이달 23일에는 2만 1950원으로 52.4%나 주가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업종에 걸쳐 주식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도드라지진 모습이다.

세아제강도 같은 기간 9만 5900원에서 13만 5500원으로 41.3%나 고공행진했다. 30% 이상 주가가 오른 곳도 4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하이스틸 39.8%(2775원→3880원), KG스틸 36.7%(1만 750원→1만 4700원), NI스틸 34.3%(3385원→4545원), 성광벤드 34%(8020원→1만 750원) 순으로 주가 상승률이 30%대를 기록했다.

최근 6개월 새 주가가 10% 넘게 뛴 곳도 4곳 더 나왔다. 이들 그룹에는 금강철강 28%(5080원→6500원), 한일철강 24.6%(2740원→3415원), 태광 11.3%(1만 1050원→1만 2300원), TCC스틸 10.1%(1만 400원→1만 1450원) 등으로 나타났다. 동일산업(7.4%)과 고려제강(1.3%)도 주가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50곳 중 12곳은 최근 6개월여 새 주가가 30% 넘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주가가 40% 넘게 쪼그라든 곳은 2곳이나 됐다. 포스코강판에서 이름을 바꾼 포스코스틸리온은 올 연초만 하더라도 5만 6200원이었는데 이달 23일에는 3만 1450원으로 44%나 주가가 주저앉았다. 경남스틸 역시 연초 5210원에서 이달 23일에는 2960원으로 43.2%나 주가가 맥없이 하락하고 말았다.

30%대로 주가가 하락한 곳도 10곳으로 나타났다. 영흥 37%↓(1060원→668원), 서원 35.4%↓(1965원→1270원), 삼보산업 34.8%↓(1565원→1020원), 포스코엠텍 34.7%↓(7990원→5220원), 한국특강 34.5%↓(3445원→2255원), 원일특강 33.4%↓(1만 4350원→9550원), 대양금속 32.9%(5050원→3390원), 동양에스텍 32.4%(3530원→2385원), 대창 30.9%(1860원→1285원), 조일알미늄 30.8%(2175원→1505원) 순으로 주가가 30% 넘게 낮아졌다.

50곳 중 9곳은 20%대로 주가가 내려앉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호특수강(-27.2%), 한국선재(-26.8%), 이구산업(-26.4%), 현대비앤지스틸(-25.5%), 현대제철(-23.8%), 동국산업(-23.8%), 남선알미늄(-23.4%), KBI메탈(-22.2%), 풍산(-21.8%) 등이 이들 그룹에 속했다.

◆철강 업체 중 시총 순위 100계단 전진한 종목은 17곳…휴스틸, 600계단 넘게 상승

 

[자료=철강업체 중 시가총액 순위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철강업체 중 시가총액 순위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주가 증감에 따라 철강 업체들의 최근 6개월 새 시가총액 순위도 다소 변동폭이 컸다. 이달 23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포스코홀딩스(20조 4017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13위)가 가장 높았다.

이외 시총 1조 클럽에는 4곳이 이름을 올렸다. 고려아연(9조 3217억 원, 39위), 현대제철(4조 2235억 원, 72위), KG스틸(1조 4701억 원, 176위), 동국제강(1조 2310억 원, 197위) 순으로 시총금액이 1조 원을 넘었다.

올초 대비 이달 17일 기준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후퇴한 곳은 5곳으로 조사됐다. 경남스틸은 올초 시총 순위 1443위에서 이달 23일에는 1667위로 224계단 후퇴했다. 포스코스틸리온도 710위에서 912위로 202계단 뒤로 밀렸다. 이외 서원(174계단↓), 영흥(171계단↓), 원일특강(100계단↓) 등도 100계단 넘게 시총 순위가 하락했다.

이와 달리 17곳은 시총 순위가 100계단 넘게 전진했다. 이 중에서도 휴스틸은 연초에 1600위이었는데 이달 23일에는 972위로 628계단이 점프하면 시총 1000위 안에 포함됐다. 이외 △ NI스틸 574계단↑(1월3일 순위 1744위→6월 23일 1170위) △금강철강 517계단↑(1760위→1243위) △하이스틸 485계단↑(2181위→1696위) △한일철강 470계단↑(1986위→1516위) △성광벤드 393계단↓(986위→593위) △세아제강 359계단↓(851위→492위) 순으로 최근 6개월 새 시총 순위가 300계단 넘게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 50개 철강 업체의 올초 전체 시가총액 금액은 52조 3915억 원이었는데, 이달 23일에는 45조 5799억 원으로 최근 6개월 새 6조 8115억 원이나 시총이 증발했다. 비율로는 13%나 감소한 수치다. 

[자료=철강 업체 50곳 주가 및 시총 순위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철강 업체 50곳 주가 및 시총 순위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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