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4차 산업혁명정책 '스마트 인더스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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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4차 산업혁명정책 '스마트 인더스트리'는?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4.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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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정부가 스마트산업 국가로드맵 '스마트 인더스트리(Smart Industry)'를 발표했다. 

네덜란드는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다. 스위스 금융그룹 UBS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4차 산업혁명 경쟁력 국가 순위에서 1위 스위스, 2위 싱가포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5위, 한국은 25위에 머물렀다. 

'스마트 인더스트리'는 제4차 산업에 적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 발표로, 급변하는 환경 속에 기업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3개의 '액션 라인(Action Line)'과 14개의 세부 '액션 어젠다(Action Agenda)'를 중점으로 했다. 

3개의 액션 라인은 기술, 지식 상업화의 라인1,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라인2, 지식, 기술, 정보통신 기반 강화를 위한 라인3로 구성됐다. 

MicroSure사의 로봇을 응용한 마이크로수술(microsurgery) <사진=microsure.nl, 코트라 인용>

스마트 어젠다의 주요 목표는 스마트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기업들과 교육기관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핵심 분야로는 자동화, 불량률 제로, 유연한 생산, 연계 협력, 고객과의밀착 소통,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한 가치 창출, 3D 프린터 등이 포함됐다. 

특히 네덜란드는 '필드랩'을 통한 과감한 투자로 스마트산업 혁명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네덜란드에는 29개의 필드랩이 개설됐으며,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필드랩에서 기업과 관련 연구기관이 효율적으로 협력해 연구, 교육, 정책 분야의 종합센터 역할을 하고, 학문적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R&D 단계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해 실질적인 연구 프로젝트 수행으로 이어져 스마트 인더스트리 정책을 현실화 한다는 계획이다. 

네덜란드 지역별 산업지도 <사진=KOTRA>

네덜란드 첨단기술 산업은 2019년까지 80억유로 규모의 R&D 투자 유치와 2025년까지 746억유로 수출, 관련 일자리 46만개 달성을 목표로 한다.

코트라(KOTRA)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무역관은 "네덜란드는 영토, 내수시장, 자원 등이 크거나 많지 않지만 글로벌 시장 어디서도 통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이를 민첩하게 상업화하는 혁신적 산업 생태계를 보유"했다며 "이러한 산업 생태계는 경제구조가 유연하고 정부의 기술규제 완화 및 산업 진흥 노력에서 기인한다고 판단"된다 고 전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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