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신제품] 혼합현실을 추구하는 VR 기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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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신제품] 혼합현실을 추구하는 VR 기기들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3.14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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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사장은 5.5조원으로 커지고 2020년에는 34.5조원까지 성장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과 함께 MR(혼합현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세계의 각 업체들은 각종 신제품들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며 시장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VR 시장에 대한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기관 수퍼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VR 사장은 5.5조원으로 커지고 2020년에는 34.5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2020년까지의 AR과 MR 시장 전망 <사진=수퍼데이터>

KT경제경영연구소는 '동향브리핑 트렌드 스크랩' 보고서를 통해 최근 새롭게 등장한 제품들이나 기술들을 소개했다.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며 재미와 더 편리한 삶을 추구하는 새로운 제품들과 컨셉을 만나보자. 

◇ 독립형 혼합현실 단말 'Linq'

독립형 혼합현실 단말 'Linq' <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미국의 Stereolabs社는 동작인식과 3D 스캔이 가능한 자사의 Zed 카메라를 내장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모두 지원하는 혼합현실 단말 Linq를 개발했다. 

Zed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외부를 스캔해 포지셔널 트랙킹(Positional Tracking)을 지원하며, 실제 영상에 증강 현실로 각종 게임이나 콘텐츠를 지원한다. 

현재는 PC와 연결해 사용해야 하는 프로토타입까지 개발된 상태로, 최종 제품은 GPU와 배터리를 내장한 소형 PC를 부착한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다. 

◇ 데스크탑용 VR 무선 연결 시스템 'MoVR'

데스크탑용 VR기기 무선 연결 시스템 개념도 <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MIT 연구팀이 802.11.as(WiGig) 표준을 활용해 PC와 데스크탑 VR 단말간 최대 6Gbps의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무선 연결 시스템을 개발했다. 

밀리미터파(millimeter waves, mmWaves)를 활용하는 WiGig의 경우 중간에 장애물이 있으면 신호 방해가 발생하는데, PC에서 전송하는 신호를 수신해 단말 착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손이나 머리 움직임을 피해서 자동으로 신호를 전송해 이런 문제를 없앨 수 있다는 설명이다. 

◇ 美 Sliver.tv, e-스포츠 경기 VR로 생중계

VR로 생중계되는 카운터스트라이크와 LOL <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e-스포츠 방송 서비스 업체인 Sliver.tv가 e-스포츠 협회인 ESL과 협력해 2016년 11월19일, 20일 양일간 열린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스' 대회에서,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LOL 게임을 실시간 생중계 했다. 

이 중계는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 기어VR 등과 같은 기기로 시청이 가능했다. 

게임 시청자들은 3인칭 시점에서 게이머들의 플레이를 시청할 수 있고,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경우 1인칭 게이머 시점에서 시청이 가능했다. 또 실시간으로 게임 상황을 확인할 수도 있었다. 

◇ HTC 바이브(바이브)용 무선 연결 킷 'Wireless Desktop VR'

HTC바이브를 PC와 무선으로 연결하는 무선 연결 킷 Wireless Desktop VR

中 TPCAST社가 바이브를 PC와 무선으로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무선 연결 킷을 개발했다. 

제품은 바이브의 선을 연결하고 PC에서 송신되는 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단말기, 배터리, PC에서 무선 신호를 보내는 송신 단말로 구성됐다. 

가격은 1499위안(약25만원)으로 지난해 11월에 예약 주문을 완료했다. 

◇ 애플, 증강현실 기반 맵 특허 획득

애플의 증강현실을 활용한 지도 서비스  특허 획득 <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지난해 11월8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은 애플이 2010년 2월 출원한 '증강현실 맵(Augmented Reality Maps)' 특허를 승인했다. 

특허의 내용은 사용자가 단말을 든 상태에서 증강현실 맵을 실행시키면 단말에서 사용자의 위치와 카메라의 방향 및 각도를 인식해 사용자가 원하는 지점 관련 정보를 증강현실로 알려주는 것이 골자다. 

이처럼 다양한 기기들이 이미 나왔거나, 개발중이거나, 준비중이다.

아이폰이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이끌어냈듯이 어떤 제품이 미래 혼합현실 제품의 원류가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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