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아마존·구글·MS 등 3대 대형업체로 재편...중소업체 퇴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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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아마존·구글·MS 등 3대 대형업체로 재편...중소업체 퇴출 가속화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4.06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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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클라우드 인프라(IaaS : Infrastructure  as a Service) 시장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알파벳) 등 대형 사업자들 위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美 더스트리트紙는 "5년후 현재 IaaS 시장을 돌아본다면, 아마존닷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 지배적이지 않게 보일 수 있다"며 "작은 사업자들이 얼마나 어슬렁 거리며 시장에 파편적으로 남았는지가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 클라우드 더 테이크 서비스 <사진=TheTake>

최근 IaaS 사업을 진행중인 기업들의 발표들을 보면 IaaS 사업군은 점차 얇아지고 있다. 이런 움직임들은 업계를 주도하는 기업이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VM웨어(VMW)는 IaaS플랫폼인 'v클라우드 에어' 서비스를 출시 4년만에 유럽의 웹호스팅과 클라우스 서비스 업체인 OVH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매각 액수는 크기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는 VMW가 아마존과 협력해 AWS(아마존 웹 서비스)에서 VMW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힌지 6개월만에 이뤄졌다. 

씨스코는 지난해 12월, 자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회사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클라우드를 목표로 2014년 출범한 IaaS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또 11개월 전에는 HP엔터프라이즈(HPE)가 운영하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스템인 '헬리온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센츄리링크(CTL)는 지난해 11월 클라우드 및 호스팅 매출 감소에 직면하자 데이터센터 및 공동 위치 사업을 23억 달러에 판매하기로 했다. 

한달 후 버라이즌은 자사의 데이터센터 자산을 에퀴닉스(EQIX)에 36억 달러에 판매했다. 또 제한된 Ia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AT&T는 아마존과 파트너쉽을 맺고 AWS 고객에게 공동 네트위킹, IoT 및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수많은 클라우드 서비스 및 지역사업자들이 아마존의 AWS를 지원하고 있으며, 수천개의 써드파티 앱과 서비스가 AWS 마켓을 통해 제공된다. 이는 작은 클라우드 업체들이 어떤 문제와 마주했는지를 의미하며, MS와 구글의 아마존을 따라잡기 위한 시도도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IaaS 분야에서 1위 사업자는 계속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하드웨어 의존도와 뛰어난 확장성을 무기로 꾸준히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훨씬 큰 규모의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으며, 실제 서비스 구현시 경험이 많은 파트너 및 IT 전문가를 보다 많이 확보할 수도 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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