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만들기 게임, 특정세력 비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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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만들기 게임, 특정세력 비하 '논란'
  • 이재덕 기자
  • 승인 2017.04.0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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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게임 '문제인 대통령만들기'가 타 정장 지지자를 비난하는 듯한 내용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스티키핸즈(대표 김민우)가 출시한 이 게임은 문재인 캐릭터를 컨트롤하여 유권자들을 찾아다니면서 유세를 펼쳐 지지자를 늘리는 게임이다.
 
개발사인 스티키핸즈는 '내가 대통령 픽미업', '피기로얄: 늑대전쟁', '뽑아주세요' 등 4종의 게임을 출시했고, 특히 '뽑아주세요'는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와 같이 직접 후보자가 되어 유권자를 자신의 지지자로 설득하는 게임이다.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서 문제가 된 것은 게임내 등장하는 빨간색의 '가짜 보수' 유권자.이 가짜 보수 캐릭터는 문재인 후보와 부딪히면 한동안 움직일 수가 없는 혼수 상태에 빠트리고, 특정 세력을 비하하는 듯한 멘트를 한다는 것.
 
이 유권자는 "세월호 세자만 이야기 해도 빨갱이 아냐?", "아이고 우리 영애님이 무슨 죄가 있다고", "놀러가다 죽은게 뭐가 중헌디?", "계엄령을 선포하라", "뇌물 먹고 죽었다며, 몰랐다며", "태극기 집회는 애국 집회의 롤모델" 등의 멘트와 함께 "아구통을 날린다" 등 다소 폭력적인 멘트도 하고 있다.

게임을 즐긴 유저들은 "특정 지지자를 홍보하는 건 좋지만 '가짜 보수'라는 이름으로, 특정 정당 지지자들을 전부 가짜나 진실성 없는 사람 취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 "풍자도 아닌 대놓고 홍보용 게임", "문슬람 미쳤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문재인 후보에 맛설 가장 강력한 대통령 후보로 지목받고 있는 안철수 후보와 관련된 어플은 '제19대 대통령 후보 안철수', '안전모, 안철수를 지지하는 모임' 2개가 구글스토어에 올라와 있다. 하나는 국민의당 당원 가입을 할 수 있는 어플이고, 다른 하나는 말 그대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모임 어플이다.
 
제 19대 대통령선거는 2017년 5월 9일 치뤄질 예정이다.

 

 

이재덕 기자  game@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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