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택시를 준비하는 기업들...우버,구글, 이항 등 선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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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택시를 준비하는 기업들...우버,구글, 이항 등 선점 경쟁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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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항사의 드론택시 상상도.

스마트폰으로 택시를 호출하면 하늘을 나는 택시가 눈앞에 착륙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물론 도로체증도 없고 기존 육상 택시에 비해 훨씬 안전하기까지 하다.

구삼옥 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은 "미래의 언젠가는 똑같은 방식으로 자신의 현재위치와 가고자하는 목적지를 스마트폰에 입력하고 호출을 하면 잠시 후 하늘에서 택시 같은 항공기가 내 앞에 조용히 내려앉아 내가 탄 것을 확인하면 정해진 목적지로 곧장 날아가는 일이 일상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로 체증을 뚫고 자동차로 2시간 정도 걸릴 거리를 약 20분 만에 날아갈 수 있다면, 게다가 항공택시 요금이 육상 택시 요금이나 별 차이가 없다"면서 "이런 항공기를 실용화하기 위한 연구가 여러 곳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이항(Ehang) 사는 세계 소비자 가전 쇼에서 사람이 타는 드론이라는 Ehang 1841를 선보여 세계를 깜작 놀라게했다.

우버(Uber) 택시로 잘 알려진 우버 사에서 최근 도시지역 수직이착륙 이동수단 공유방식(urban vertical-lift ridesharing)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구글의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Larry Page)가 만든 Zee.Aero 사도 이들과 유사한 수직이착륙 자율비행 항공기를 비밀리에 개발 중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추구하는 공통점은 도심지에서 활주로가 필요 없이 수직으로 떠오르고, 조종사가 없이도 자율적으로 비행을 하며, 추진 동력원으로는 전기를, 추진방식은 여러 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하는 방식이다.

우버나 이항의 경우에는 명백히 주문형 이동수단으로서의 활용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대도시의 복잡한 도로 교통 환경을 개선하는 이런 새로운 발상과 시도는 큰 기대를 받고 있는 한편으로 극복해야 할 기술적인 장벽을 가지고 있는데, 중요한 키워드는 ‘비행의 안전’이다.

우버 사에서는 현재의 공중 택시(air-taxi) 항공기에 비해서 사고율을 1/4, 자동차의 1/2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고자료 ; 항공우주연구원

        https://techcrunch.com/2016/01/06/the-ehang-184-is-a-human-sized-drone-taking-off-at-ces/

         https://www.uber.com/elevate.pdf, “Uber Elevate, Fast-Forwarding to a Future of On-Demand Urban Air Transportation,” October 27, 2016

         http://www.mercurynews.com/2016/10/22/larry-pages-flying-cars/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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