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물류센터 근무자 심야 술판… 마켓컬리 측 “회사와 무관한 사적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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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물류센터 근무자 심야 술판… 마켓컬리 측 “회사와 무관한 사적 모임”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1.11.30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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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물류센터 계약직 직원 25명 심야 술자리
마켓컬리 측 "개별 회식비로 진행된 내부 사정 알기 어렵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마켓컬리 물류센터 직원들이 단체 술자리를 가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마켓컬리 측은 “사측의 공식적인 회식이 아닌 사적모임을 통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마켓컬리 물류센터 근무자들이 정부 방역지침을 어기고 심야 술자리를 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마켓컬리 제공]
마켓컬리 물류센터 근무자들이 정부 방역지침을 어기고 심야 술자리를 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마켓컬리 제공]

2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마켓컬리 김포 물류센터 계약직 직원 25명이 최근 심야 시간에 인근 호프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한 가운데 현재 수도권은 최대 10명까지 모일 수 있다. 근무자들의 방역수칙 위반과 동시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인증사진까지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해당 모임은 물류센터 계약직 근무자들이 각자 회비를 걷어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에 참석한 제보자에 따르면 선임사원이 참석하는 자리라 일반 직원이 빠지기 어려웠다는 주장이다.

다만 마켓컬리 측은 선임은 공식적인 인사권이 없고 사측과 무관한 사적모임을 통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30일 “물류센터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매우 많고 근무자분들이 사적으로 운영하는 단톡방까지 통제할 수 없다”며 “또한 회식신고나 법인카드 사용내역이 없고 개별 회식비로 진행된 내부 사정을 회사가 알기 어렵다”고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한편 마켓컬리 측은 현재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사 조치’ 등 사내 규정에 따라 처분할 예정이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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