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8·S8+, 아이폰7보다 71달러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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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8·S8+, 아이폰7보다 71달러 비싸다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3.3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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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8 언팩 행사 사진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9일(현지시간) 갤럭시S8을 뉴욕과 런던에서 공개한 이후 외신들의 분석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갤S8이 최대 경쟁작 아이폰7보다 비싸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야후파이낸스는 "버라이즌이 판매하는 갤럭시S8과 S8플러스는 각각 720달러, 840달러다. 이는 갤럭시S8은 아이폰7보다 71달러, 갤럭시S8플러스는 아이폰7플러스보다 71달러 비싸다"고 전했다. 

IDC리서치의 라몬 라마는 가격차이의 원인으로 "제조 원가, 마케팅 비용, 부품 원가 등의 요인을 조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야후파이낸스는 "이런 가격 차이가 삼성의 갤럭시S 시리즈 판매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미국의 주요 이통4사가 24개월 할부로 제품을 판매하게 되면 71달러의 가격 차이는 한 달에 2~3달러 수준으로 판매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버라이즌에 따르면 갤S8을 24개월 할부로 구매할 경우 한달에 약 30달러 수준으로 아이폰7의 27.04달러와 비교해 큰 차이는 아니다. 

그렇다면 가격차이만큼의 메리트가 있을까?

야후파이낸스는 갤S8과 아이폰7 기본 모델을 비교하며, 아이폰(32GB)보다 2배 많은 저장공간(64GB)과 5.8인치의 더 큰 화면을 장점으로 꼽았다. 

반면 아이폰7플러스에는 광학줌 기능의 듀얼카메라가 탑재됐지만, 싱글카메라의 갤럭시S8은 디지털 줌 기능만을 지원해 확대했을 때 비교적 선명하지 못한 부분을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악몽을 떨쳐내기 위해 갤S8에 자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유려한 디자인, 꽉 찬 화면과 새로운 화면비, 새롭게 선보이는 음성인식 인공지능 등이 모두 호평을 받고 있다.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는만큼, 가격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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