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기술 활용해 표토 관리 방안 논의...'표토보전 국제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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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기술 활용해 표토 관리 방안 논의...'표토보전 국제 심포지엄'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3.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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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전경

ICT(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표토환경을 관리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표토(表土) 환경관리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국제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3월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2017 표토보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표토환경 관리방안에 대한 심포지엄과 전문가 정책토론으로 진행되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스위스, 일본, 중국, 대만 등 7개 나라의 전문가 총 11명이 연사로 선다. 

이민화 KAIST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환경'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환경 분야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환경관리 혁신과 활용 사례 등을 발표한다. 

프랑스의 도미니크 아루애(Dominique Arrouays) 국립농업연구원(INRA) 박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토양 환경 측정'이라는 주제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세계 토양지도 작성과 토양 내 탄소관리 문제에 대해 강연한다.

이 외에도 스위스·일본·대만·중국의 토양 전문가들이 각 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ICT기술 융합 표토 관련 정책과 기술을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표토자원전략연구단 전문가들은 현재 개발 중인 한국형 표토 침식 조사평가 기술과 월별 침식량 예측이 가능한 한국형 표토침식 모델 등을 발표한다.

표토는 생태계 유지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자원이며, 30cm의 표토가 생성되기 위해서는 최소 1000년이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재생속도가 느려 적극적인 침식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환경부는 표토 침식예방을 위해 2013년 표토보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전국의 표토 침식현황 조사와 유형별 표토 침식 방지 대책 마련, 한국에 특화된 표토 침식량 예측 모델 수립 등 관련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14년부터 '표토자원전략연구단'을 발족하여 관련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8년 개발이 완료되면 전국 표토 침식현황 조사에 실제로 적용하여 관련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이번 국제행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표토환경관리 분야 국제 동향을 파악하여, 우리나라 표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ICT 융합 표토환경관리 기술개발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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