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뻬고 다 잘하던 아마존, ‘뉴월드’로 게임에서도 성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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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뻬고 다 잘하던 아마존, ‘뉴월드’로 게임에서도 성공하나?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1.09.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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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동시접속자 70만명 넘으며 판매순위, 동시접속자 1위 기록

아마존이 출시한 ‘뉴월드’가 출시 초반부터 대단한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8일, ‘뉴월드’를 북미, 유럽 등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뉴월드’는 출시 이후 스팀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이고 최고 동시접속자도 70만명을 넘는 놀라운 인기를 보여줬다. 29일 오전 11시(한국시각) ‘뉴월드’의 동시접속자는 53만명 이상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카운터스트라이크’ 32만, 3위 ‘도타2’ 25만을 크게 앞서며 전통의 강자들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업계 전문가는 “그 동안 구글, 아마존 같은 대형 IT 회사도 게임에서만은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아마존은 게임 출시보다 진행 중이던 게임의 개발 중단으로 더 유명했을 정도다. 하지만 ‘뉴월드’가 4번의 연기 끝에 출시됐고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뉴월드’의 성공적인 출시로 분위기가 반전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스팀 동시접속자 순위 [사진-스팀DB]

잘 알려진 것처럼 아마존은 수년전부터 게임에 많은 투자를 해 왔다. 하지만 2014년 9억 7000만 달러(한화 약 1조원)에 인수한 게임 실황 플랫폼 트위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실패했다. 기대를 모았던 ‘크루시블’이나 ‘반지의 제왕’은 개발을 포기했고 ‘뉴월드’ 역시 출시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뉴월드’는 2016년에 첫 공개한 이후 4번이나 출시를 연기했고 이와 함께 불안감도 커졌다. 하지만 올해 들어 베타테스트를 진행하며 동시접속자 20만명을 기록하는 좋은 평가를 받으며 상황이 반전됐다.

‘뉴월드’는 17세기를 배경으로 판타지 세계관과 기술이 공존하는 세계관을 가진 게임이다.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머로더스, 커버넌트, 신디케이트 등으로 나눠 협동과 경쟁하며 가상의 섬 아에테르눔의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을 다룬 오픈월드 MMORPG다.

현재 ‘뉴월드’는 사용자들이 증가하며 서버에 입장하기 위해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아마존은 쾌적한 접속을 위해 서버를 더 증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아시아에는 서버가 없고 한국어도 지원하지 않아 국내 사용자들이 원활하게 이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는 힘들다.

아마존은 ‘뉴월드’ 이후 2022년 상반기를 목표로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당초 로스트아크’는 2021년 연말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베타테스트 중인 ‘뉴월드’의 반응이 좋고 두 게임 모두 MMORPG로 장르가 겹쳐 ‘로스트아크’의 출시를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비록 ‘로스트아크’의 출시가 연기됐으나 오는 11월 4일부터 북미와 유럽에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월드’의 성공적인 출발과 장기간 흥행할 수 있을지, 그리고 뒤를 이어 준비 중인 ‘로스트아크’도 성공할 수 있을지 게임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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