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사장, '50배 확대' 스톡옵션 6.6만주 받아...책임경영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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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사장, '50배 확대' 스톡옵션 6.6만주 받아...책임경영 강조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3.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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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에게 기명식 보통주 6만6504주가 자기주식 교부(스톡옵션) 방식으로 부여됐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한 각 계열사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박정호 SKT 사장이 신입사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24일 주총에서 승인된 임직원 1인에게 부여할 수 있는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부여) 한도를 발행주식총수의 5000분의 1에서 100분의 1로 50배 이상 확대한 정관 변경이 적용된 첫 사례다. 

또 지난해 8월 지급한 중간배당금 1000원을 포함해 주당 1만원의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SK텔레콤은 24일 서울시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제3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외 이사 선임, 정관 일부 변경,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2016년 재무제표 확정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SK텔레콤은 경영진의 성과 목표와 보상 체계를 기업 가치와 직접 연계함으로써 책임 경영 활동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기업 가치 극대화를 이루기 위해 경영진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을 사내 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한 조대식 기타비상무이사와 안정호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이재훈∙안재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재선임했다. 

조대식 후보는 기존 사내이사직을 사임하고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롭게 선임된 것으로, 이사회에 새로 합류하는 것은 아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이사회는 사내이사 1인(박정호)과 기타비상무이사 1인(조대식), 사외이사 4인(오대식, 이재훈, 안재현, 안정호)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감사위원회는 오대식∙이재훈∙안재현 이사가 맡는다.
 
정관 변경의 건으로는 SK그룹의 경영철학인 SKMS(SK Management System)가 2016년 10월 전면 개정됨에 따라 개정된 내용을 반영, '이해관계자 행복' 중심으로 정관 전문(前文) 내용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정관 전문에는 이윤 창출 대신 "사회와 더불어 성장한다" 등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임직원 1인에게 부여할 수 있는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한도를 발행주식총수의 5000분의 1에서 100분의 1로 변경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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