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카메라 화면을 스스로 판단하는 '상황인식' 기술 속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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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카메라 화면을 스스로 판단하는 '상황인식' 기술 속속 등장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3.23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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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인식 인공지능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근 관련 기술을 응용한 거울·CCTV·애플리케이션 등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상황(맥락)인식 인공지능(Situation-Aware AI)은 사용자의 행동이나 감정 상태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자동으로 실행해 주는 기술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Situation-Aware AI의 중요성 확대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상황인식 AI 기술에 대한 동향을 살피고 추이를 전망했다. 

구글은 2014년 11월 이미지 내의 객체가 어떤 환경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상황까지 인식해 문자로 설명이 가능한 컴퓨터 버전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페이스북 역시 2017년 2월 이미지에 태그(Tag)나 설명 없이도 객체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AI 기반 인식 플랫폼 루모스(Lumos)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상황인식 AI 기술은 향후 다양한 분야에 접목될 전망이다. 

이미지 인식 기술에 더해 컴퓨터가 상황을 이해하고 상황에 따라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와 실행해야 할 동작이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다면, 가정 내에서 보안 카메라를 통해 이용자의 행동을 이해하고 이용자의 요청 없이도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스마트홈 단말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다. 

자율주행차가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다른 차량의 의도를 파악해 더욱 안전하게 주행하거나, CCTV가 자연적이거나 일상적인 움직임과 다른 특이한 움직임을 파악해 알려주는 등의 기능을 할 수 있다. 

관련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나 서비스는 이미 출시되고 있다. 

지난 2월 삼성전자가 인수한 홈모니터링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퍼치(Perch)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와 반려 동물을 인식해 특정 장소(예를들면 거실)에 사용자가 앉으면 TV를 실행시키거나, 거실온도를 자동조절하는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최근 미국 파이어플라이(Firefly)사가 개발한 스마트 거울은 사용자가 다가오면 알람이 자동으로 꺼지고 사용자가 음성으로 타이머 실행 명령을 한 후 양치를 시작하면 양치 시간에 맞게 타이머가 설정되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매직유니콘(Magic Unicorn)사는 사용자의 표정에서 감정을 인식해 실시간으로 감정에 맞는 이모티콘을 자동으로 적용해주는 동영상 촬영 앱 '매직(Magic)'을 업데이트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컴퓨터 비전 인식 기술은 인공지능의 눈에 해당한다"며 "단순한 이미지 인식을 넘어 상황에 따른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원하는 기능을 정확히 실행하기 위해서는 지능형 비서와 함께 활용할 때 최대한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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