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슈퍼마리오 런' 구글 플레이스토어 출시...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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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슈퍼마리오 런' 구글 플레이스토어 출시...평가는?
  • 이재덕 기자
  • 승인 2017.03.23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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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의 스마트폰게임 역작 '슈퍼마리오런'이 예정보다 하루 앞선 22일 구글플레이스토어에 출시됐다.
 
'역시 닌텐도'라는 평가와 함께 아케이드, 콘솔게임에서나 만날 수 있는 슈퍼마리오를 스마트폰에서 제대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얻었던 작품이다.
 
반면 '슈퍼마리오런'은 무료 다운로드게임이지만, 4스테이지부터는 1만원 상당의 비용을 지불해야 해서 윈드러너, 쿠키런 등의 무료게임에 익숙해진 유저들에게 '과금 방식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안드로이드 출시 이후, 상황은 달라졌을까? '슈퍼마리오런'은 23일 출시된다고 했지만 사실 22일부터 다운로드가 가능했다.
 
게임을 즐긴 유저들은 "예상했던 대로 정말 재미있다. 닌텐도로만 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핸드폰을 할 수 있어 감동이다", "출시되지마자 월드팩 바로 샀다. 그래픽이 좋고 최적화가 잘 되어 있다"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 게임의 게임성을 높이 평가했다.

슈퍼마리오런 구글플레이 평가

게임에 대한 단점도 지적됐다. "조작감이 직진이라 자유성이 별로 없다는 게 단점", "오토런게임인데 점프 타이밍도 잘 안맞고 컨트롤이 꽤 어렵다", "구글 도전과제도 없고, 세로라서 갈림길 선택이 어렵다", "실망이 크다, 이런 러닝게임일줄은. 이건 마리오가 아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iOS에서도 가장 많이 지적됐던 1-4스테이지이후의 월드구입 문제도 거론됐다. 약 2.5만개의 리뷰 중 3천 명이 1점을 주었는데, 그중 상당수가 월드구입 문제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 유저들은 "재미있지만 1-4부터 유료인 것은 좀 아닌듯 하다. 2-4부터 유료로 해라", "구입, 반복 컨텐츠, 익숙해지기 어려운 컨트롤. 이 3박자가 짝짝 맞아 게임을 망쳤다", "1-4 이후는 무조건 11,000원 결재군요. 삭제하니 공짜로 바뀌면 공지 주세요", "재미있으면 뭐해, 돈을 요구하는데. 별 0개 주고 싶은데 기능이 없다"며 월드 구입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슈퍼마리오런 애플스토어 매출 순위

애플버전 슈퍼마리오는 지난 12월 미국에 출시되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 한 이후, 국내에는 2월 1일 출시되어 최고 매출 19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또 한 커뮤니티의 유저는 슈퍼마리오런과 관련, "마리오라는 IP를 가지고도 이렇게 욕먹기도 힘들다. 앱스토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지도 오래고, 과금 특성상 대규모 업데이트가 있다 해도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닌텐도는 슈퍼마리오런의 구글 출시에 맞춰 2.0버전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새롭게 4가지 색 요시를 동료로 추가할 수 있게 됐고, 요시로 키노피오 랠리를 플레이하면 요시와 같은 색 키노피오를 쉽게 모을 수 있다.
 
또 쿠파의 도전을 플레이하면 무료로 즐길 수 없었던 1-4 스테이지가 오픈되어 쿠파와의 대결을 펼칠 수 있다. 쿠파와의 대결에서 이기면 키노피오 랠리에서 새로운 코스를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이재덕 기자  game@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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