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영국 스타트업 성공 키워드 '인공지능'
상태바
2017 영국 스타트업 성공 키워드 '인공지능'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3.21 1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년 영국 스타트업의 성공사례 키워드 중 하나는 '인공지능(AI)'이다.

지난 1월 테크월드(Techworld)는 영국의 성공적인 AI 스타트업 탑15를 온라인 기사를 통해 발표했다. 

이들 스타트업은 AI를 다양하게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화(化) 했다. 

테크월드는 사이버 범죄 예방 스타트업인 '다크트레이스(Darktrace)', 신약 개발을 위한 인공지는 스타트업 '베네볼렌트(Benevolent)', HR 분야의 '온피도(ONfido)' 등 각종 분야의 15개 기업을 성공 사례로 들었다. 

<사진=다크트레이스 홈페이지>

'다크트레이스'는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이용해 사이버 범죄시도 전에 범죄의 패턴을 발견하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이 기술은 회사 네트워크 내 비정상적인 부분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의 이메일 계정을 스캔해서 악용하는 스피어피싱에도 컴퓨터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피어피싱이란 조직 내 특정인을 대상으로 아이디(ID) 및 패스워드 정보를 해킹하는 공격을 말한다. 

지난해 7월 다크트레이스는 KKR 투자사로부터 5100만 파운드의 투자를 받았다. 이밖에도 삼성을 비롯해  인보크캐피탈(Invoke Capital), 탈리스캐피탈(Talis Capital), 헉스톤벤처스(Hoxton Ventures), 서밋파트너스(Summit Partners), KKR, 소프트뱅크(Softbank), 텐일레븐(Ten Eleven) 등으로부터 약 1억 달러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베네볼렌트'는 신약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 스타트업이다. 

테크월드에 의하면 베네볼렌트는 2013년에 설립된 신생기업으로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고 벨기에와 뉴욕에 별도로 지사를 설립했다. 직원수는 약 7만2000명이다. 

이 회사는 인간의 유전체 정보를 컴퓨터로 시각화하는 기술을 IT 제품에 접목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한다.

빅데이터를 시각화하는 전문 기술을 보유한 다른 스타트업은 많으나, 베네볼렌트만의 차별화된 인공지능 핵심 기술은 '판단 증강인지시스템'(Judgmented Cognition System)이다. 

이 기술을 이용해 임상 및 생물적 데이터 분석을 통해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할 수 있다.

'온피도'는 HR 분야의 인공지능 스타트업이다. 

런던에 기반을 둔 신원 및 배경 조회 스타트업으로 2012년에 설립됐고 약 1000여개의 고객사가 있다. 

'온피도'는 고용주가 직원 채용시 행정절차에 사용되는 모든 HR 서류들을 검증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빅데이터를 통해 컴퓨터가 스스로 정리 및 분석까지 마치는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다른 회사들과 차별화된다. 

지난해 4월 아이디인베스트파트너스(IDinvest Partners)로부터 1900만파운드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밖에도 AI를 활용해 SNS상의 고객을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에코박스(Echobox)', 보험사고 발생시 보험사를 통해 피해자의 손해보상을 위한 자동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트랙터블(Tractable) 등 다양한 기업들이 소개됐다.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의 한 관계자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활용하는데 속도감이 빠른 스타트업들은 AI 기술을 보안, 의료, HR 등 창업분야에 접목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AI와 같은 전문적인 기술은 글로벌 기업이나 기술연구단체에서만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깼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활용한 기술을 개발하는 우리 스타트업들도 해외 성공적인 AI 스타트업 사례와 AI 분야 개발 소스 및 노하우 등을 파악해 진화하는 글로벌 경쟁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