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 공개를 9일 앞두고 충성고객들의 이탈을 막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기수요를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삼성전자의 신제품 공백기에 출시된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G6'로 흡수되는 소비자들에게 자사의 신제품 출시를 적극 알릴 필요도 있다.
'갤럭시S8'을 계기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추락한 브랜드 신뢰도 제고와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로 7조원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되며,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일부 iOS로 넘어갔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아직 노트7 발화 후폭풍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갤럭시S8'은 오는 3월2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공개될 예정이며(한국시간 30일), 출시는 4월21일 혹은 29일로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역대 최고로 예상되는 프리미엄폰 잠재 수요와, '갤럭시S' 브랜드에 대한 고객 충성도를 감안할 때 삼성전자가 '갤럭시S8'로 역대급 흥행을 거둘 수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을 강조해 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광고는 무심코 방문을 연 남자가 스펙터클한 우주를 마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스마트폰을 통해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란 점을 부각시켰다.
또 '완성이자 새로운 시작'이라는 메세지 함께 언팩 초청장에도 기재된 "Unbox your phone"이라는 문구로 잠재 고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는 갤럭시 신제품 광고와 연계해 광고에서 암시하고 있는 갤럭시 신제품의 특장점을 추측해보는 이벤트도 3월 29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갤럭시 신제품 마이크로사이트' (www.samsung.com/sec/nextgalaxy)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