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중소기업에 의해 바텐더 로봇이 개발돼 화제다.
로보케어는 개발에 착수한지 8개월만에 아이스 카빙 로봇 '아로(A-RO)'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초 50여종의 싱글 몰트와 400여종의 위스키, 칵테일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커피 바 케이(Coffee Bar K)‘로부터 아이스 카빙 로봇 제작을 의뢰받고 개발에 착수한지 8개월만에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로보케어는 아이스 카빙 작업을 하기 위해 녹기 쉬운 얼음을 다루기 위한 독자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숙련된 바텐더들의 기술을 재현하는데 주력했다.
로보케어 김성강 대표는 "현재는 아이스 볼을 만드는 로봇이지만,상황에 따라 각종 도구를 교체하여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향후에는 '아로(A-RO)' 로봇이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토대로 로봇의 소형화, 모듈화를 실현하고 인공지능(AI)을 탑재해 대화가 가
능한 더 멋진 로봇을 향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 성과는 2003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간기능 생활지원 지능로봇기술개발사업단에서 10년 넘게 축적된 로봇 공학과 제어 기술이 들어 있는 로봇 '아로(A-RO)'는 틈새시장 공략과 새로운 아이템 발굴을 동시에 성공 시킨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