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 화면비의 'LG G6'...세로 영상 마케팅으로 장점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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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화면비의 'LG G6'...세로 영상 마케팅으로 장점 부각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3.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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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 10일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6의 장점과 특징을 살린 세로 영상 콘텐츠를 활용하는 마케팅으로 출시 초반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LG G6'는 세계최초로 18:9 화면비를 적용한 스마트폰이다. 

LG전자는 18:9 화면비를 적용한 QHD+(2880X1440) 해상도의 5.7인치 디스플레이를 '풀 비전'으로 명명하고 'LG G6'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사각형 2개를 세로로 이어붙인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구글의 안드로이드 최신버전 '누가'가 지원하는 멀티태스킹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다만 18:9 비율의 영상콘텐츠가 부족한 것은 약점으로 지적됐다. 대부분의 영화,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들이 16:9의 화면비로 제작돼 'LG G6'로 재생시 화면 양 옆에 검게 표시되는 부분이 있다. 

LG전자는 재생비율 조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지만 영상의 왜곡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G6 블랙핑크 뮤직비디오: LG전자가 17일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의 새로운 뮤직비디오를 G6의 18:9 화면비로 제작해 선보인다. <사진=LG전자>

이에 LG전자는 18:9 화면비에 맞춘 영상을 제작하며 'LG G6' 디스플레이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친다. 

18:9 비율의 세로 화면으로 제작된 영상으로 'LG G6'의 우수성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새로운 뮤직비디오를 유튜브(http://bit.ly/G6_VerticalMV)에 공개했다.

LG G6 189 영화제 엠블럼: LG전자가 오는 20일에 ‘LG G6 18:9 세로 영화제’를 개최한다. <사진=LG전자>

이와 더불어 LG전자는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 시네시티에서 'LG G6 18:9 세로 영화제'를 진행한다. 

영화 '하모니'를 연출한 강대규 감독, 석민우, 맹관표 등 개성있는 감독들이 'LG G6'로 촬영한 단편영화를 공개한다. 

공개되는 영화는 가족애를 주제로 한 강대규 감독의 '기다림', 20대의 사랑을 젊은 감성으로 그려낸 맹관표 감독의 '커피빵', 캠핑 중 일어난 에피소드를 재기 넘치게 연출한 석민우 감독의 '글램핑' 등 3편이다. 

LG전자는 18:9 화면비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 21일부터 마이크로사이트(www.g6189vff.com)를 통해 이번에 공개한 영화, 세로 뮤직비디오, 사진작가 들이 LG G6로 촬영한 세로 사진작품 등을 공개한다. 

LG전자는 마이크로 사이트에 관람평을 남기거나 사진 콘텐츠를 SNS에 공유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전무)은 "소비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사용 편의성과 품질을 갖춘 LG G6로 국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로로 보여지는 영상에 대한 관심은 세계적으로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호주에서 열리는 '버티컬 영화제', 필라델피아 '러프컷 영화제', '뉴욕 슬림 시네마 페스티벌' 등 세로로 촬영한 영화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제도 개최되고 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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