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사이드 '킹덤언더파이어2' 중국 진출은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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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사이드 '킹덤언더파이어2' 중국 진출은 성공적?
  • 이재덕 기자
  • 승인 2017.03.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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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블루사이드가 14일 서울 전경련 회관 3층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의 PC온라인게임 '킹덤언더파이어2'의 중국 진출 성과를 공개하고, 이후의 신사업 및 삼본정밀전자 인수를 통한 코스닥 우회 상장에 대한 배경을 밝혔다.
 
개발비가 850억 원이 들어간 킹덤언더파이어2는 2일 중국 PRE OBT 이후, 일반적인 부분유료화 온라인 MMORPG의 평균 잔존율 30%를 상회하는 수치인데 반해, 7일간 잔존율 40%를 기록 중이다. 또 길드전쟁이 있는 주말이면, 구매전환율(PU)이 17% 달했고, 평균 플레이타임은 4.5시간, 만렙 유저는 8시간에 육박했다는 것이 담당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인구가 많기로 유명한 중국에서 '프리OBT의 숫자가 1.5만명이고, 잔존율이 40%면 과연 성공적인 숫자가 맞는가'라는 질문도 쏟아졌고, 블루사이드는 "인원이 제한된 CBT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며, 그간의 지표는 고무적인 것이 맞다"고 해명했다.
 
블루사이드 이상윤 사장은 "킹덤언더파이어2는 만렙이 되서 즐기는 엔드 컨텐츠가 많다. 엔드 컨텐츠 중 가장 중심 적인 것은 '길드전쟁'으로, 평일 준비기간을 거쳐 1주일에 한번씩 대규모 공성전을 치루고 있다" 고 전했다.

킹덤언더파이어2의 길드전은 하나의 길드가 지역의 거점을 점령하고,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전쟁을 하는 땅 따먹기 구조다. 점령한 영지는 마을로 발전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또 부대를 직접 컨트롤하여, AI 설정으로 부대가 싸우는 동안 영웅을 컨트롤할 수도 있다.
 
블루사이드 이상윤 사장은 KUF2의 공성전이 워낙 스케일 있게 진행되기 때문에, 사양이 높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언급했다. 일반 사양에서도 높은 그래픽으로 보이도록 잘 설계를 했다. 약 1만 개의 유닛이 돌아가는데도 지포스 5600 정도면 충분하다. 이것이 사양이 낮은 중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받고 있으며, 현재 공성전을 가장 많이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KUF IP를 이용한 작품 3종도 소개됐다. 신개념 턴 RPG '컨셉션'과 레이븐팀의 신작 '고스트', 대규모 실시간 전쟁게임 '워로드'다.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고스트'로, 리얼타임 캐릭터 파티 RPG이며, 콘솔급 스테이지 완성도와 캠페인 방식의 스토리를 선보인다.

삼본정밀전자 인수배경과 관련해서는 '우량 상장사를 통해 게임과 VR사업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블루사이드는 지난 1일 삼본정밀전자를 300억대에 인수, 결과적으로 코스닥에 우회 상장하게 됐다.
  
블루사이드 김세정 대표는 "삼본정밀전자에 게임의 운영과 VR퍼블리싱과 운영, 모바일게임 운영과 퍼블리싱 사업을 이관시킬 예정"이라며, 이번 인수가 시세차익과 기업사냥을 위한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해명했다.
 
또 김 대표는 "삼본정밀전자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홍채 인식 등의 사업은 VR구동을 위한 인식 부분에서 큰 시너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덕 기자  game@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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