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의 새로운 수익 모델 '배틀패스' 장착한 게임들의 최신 이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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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의 새로운 수익 모델 '배틀패스' 장착한 게임들의 최신 이슈는?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6.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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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패스(Battle Pass)’가 게임업계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자리잡은 가운데, 최근 국내 게임사들도 배틀패스를 도입하는 곳이 늘고 있다. 아울러 배틀패스는 PC콘솔 등 패키지게임의 전유물이었지만 모바일 게임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과금모델이 등장하면서 그 영역을 확장 중이다. 

 

2일 크래프톤은 '테라' 콘솔에서 ‘TERA 배틀패스’ 시즌2를 개시했다. 배틀패스 시즌1이 효과가 있었다는 얘기다. 크래프톤은 지난 2월 배틀패스를 처음 도입했다. 시즌권은 일반 버전보다 프리미엄 버전을 구매할 경우 더욱 다양한 미션과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시즌권을 구매하지 않은 유저들도 일부 미션을 무료로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시즌1에서는 ‘서리겨울’이라 명명하고 일일 미션, 챌린지 미션과 히든 미션 등을 클리어할 경우 기존 퀘스트와 별도로 무기, 장비, 소모품 등 다양한 보상 아이템을 추가로 획득, 빠른 육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테라' 콘솔 배틀패스

시즌2 ‘방구석 갱스터’는 실내에서 즐기는 ‘테라’를 콘셉트로 6월 10일부터 9월 2일까지 진행된다. 시즌1과 마찬가지로 일일 미션, 챌린지 미션과 히든 미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미션을 완료할 경우 ‘정열의 불꽃 소파’, ‘방구석 갱스터 자켓’ 등 다양한 탈 것 및 코스튬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배틀패스 PLUS를 구매할 경우 유저는 배틀패스 레벨을 25레벨로 즉시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보너스 보상 혜택을 받게 된다.

테라 콘솔 버전의 사례에서 보듯이 '배틀패스'는 특정 기간 동안 게임플레이를 통한 레벨 업이나 일일/주간 과제 등을 통해 진척도를 올려 각종 치장 및 게임 화폐 보상 등을 얻을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특정 기간의 기준을 ‘시즌’으로 나누기 때문에 ‘시즌 패스’로 불리기도 한다. 과금을 하지 않아도 진척도를 올려서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과금을 하면 더욱 많은 보상이 주어진다. 과금을 해야만 얻을 수 있는 아이템도 있다.

 

지난 4월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배틀패스에 축구 슈퍼스타 네이마르 주니어를 추가하며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퀘스트를 완료하고 다양한 네이마르 주니어 관련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방식이었다.

'포트나이트' 네이마르 주니어 추가

지난 3월 조이시티도 농구 게임 ‘3on3 프리스타일’에서 배틀 패스 2021 봄 시즌 이벤트를 진행했다. 시즌 한정 의상과 액세서리와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었다. 조이시티는 배틀패스 이벤트를 랭크전으로 풀어냈는데, 배틀패스에 '랭크전' 미션을 추가하여 랭크전을 즐기면 배틀패스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베스파의 모바일게임 캣토피아에서도 배틀패스와 비슷한 과금이 등장했다. 특가 상품 중 하나인 '슈퍼패스'라는 상품인데, 이 상품을 구매하면 총 2100 보석을 14일에 걸쳐 지급하고, 여기에 이벤트 미션을 달성하면 슈퍼패스 특전 보상을 받는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모바일게임 '캣토피아' 슈퍼패스 과금 상품

게임업계 관계자는 “배틀패스 과금 모델은 지속적인 구매를 유도하지만 가성비가 높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아울러 확률이 존재하는 ‘뽑기’와 달리, 진척도에 따라 보상이 지급되는 구조라 지속적으로 플레이를 해야 하고,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점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 게임사와 사용자가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이라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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