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로 우울증 치료한다"..지오엠씨, 덴마크 음향업체와 임상시험 협약
상태바
"소리로 우울증 치료한다"..지오엠씨, 덴마크 음향업체와 임상시험 협약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3.15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오엠씨와 덴마크의 오디오와이즈가 사운드테라피 임상시험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임영현 지오엠씨 대표이사, 예스퍼 비베-한센 주한 덴마크 공관 차석, 그리고 조니 사르트 오디오와이즈 대표.

한국과 덴마크의 기업들이 힘을 합쳐 사운드테라피 신기술을 개발, 전세계 상용화를 위해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엠씨스퀘어’로 오랜 기간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아온 뇌과학 분야 전문 기업 ㈜지오엠씨(대표이사 임영현)와 덴마크의 음향 솔루션 업체 오디오와이즈(AUDIOWISE, 대표 조니 사르트)가 지난 14일(화) 오전 서울 이태원동 주한 덴마크 대사관에서 임상시험 협약을 공식 체결했다.

두 기업은 양국의 굳건한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대사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2016년 7월 기술보안각서(NDA)를 체결한 데 이어, 양사의 기술을 융합시킨 사운드테라피 신기술의 효능 검증을 위한 임상시험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됨에 따라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양사는 오는 4월 임상시험에 착수하여 그 결과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프로토타입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의 신기술은 엠씨스퀘어의 뇌과학 기술과 오디오와이즈의 ‘데오 오퍼스(Deo Opus)’ 음향 기술이 융합되어 약물이 아닌 음향으로 일상 속 스트레스 과중으로 인해 나타나는 분노와 우울, 통증, 수면장애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임상시험이 성공적일 경우 스트레스와 피로, 통증 관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이번 협약식은 양사 대표 및 예스퍼 비베-한센 주한 덴마크 공관 차석의 임석 하에 진행되었다.

한센 차석은 “음향기술에 오랜 노하우와 전문성을 지닌 덴마크와 기술혁신에 일가견이 있는 한국의 두 기업이 대사관을 통해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번 프로젝트는 흥미로운 콜라보레이션일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 진출에도 큰 가능성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임영현 지오엠씨 대표이사는 기술협력에 대해 “양국 각 기업이 서로 다른 분야에서 키워온 전문성을 같은 목표를 위해 힘을 모아 시너지를 낸 것”이라고 소개하며 “약물 오남용 위험이 없는 자연 치유형 제품으로 전세계 현대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디오와이즈 조니 사르트 대표는 “양국 기술융합으로 탄생한 신기술이 ‘대체 치료’로 분류되지 않도록 임상시험으로 통증, 우울,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증상 완화 및 숙면 유도 효과를 의학적으로 증명하고자 한다. 비임상시험에서는 이미 수차례 세계가 놀랄만한 결과를 확인했다. 강력하고 재미있는 제품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잠 못 드는 현대인들의 니즈에 맞춘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 수면 경제 시장은 미국의 경우 산업 규모가 20조, 일본 6조, 국내는 2조 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