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코딩 교육으로 사회공헌&인재확보 노린다"...코딩 게임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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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코딩 교육으로 사회공헌&인재확보 노린다"...코딩 게임까지 등장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5.0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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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게임 코딩'

어렵기만 했던 프로그램 코딩을 이제는 게임으로 배우는 시대가 됐다. 그것도 국내에서 한창 인기 몰이중인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배울 수 있다. 아울러 많은 게임사가 코딩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 중이다. 코딩 교육이 게임사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이기 때문.

닌텐도는 11일 작정하고 게임 코딩을 하는 ‘코딩게임’을 냈다. 게임을 만드는 체험으로 즐기면서 컴퓨팅 사고를 접할 수 있는 닌텐도 스위치 소프트웨어 '차근차근 게임 코딩'의 다운로드 버전을 출시한 것. '차근차근 게임 코딩'은 즐기면서 코딩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예를 들면 노든의 한 종류인 ‘스틱 노든’과 ‘사람 노든’을 연결하면 닌텐도 스위치의 ‘스틱’ 조작으로 게임 안의 ‘사람’을 움직이면서 입력과 출력이라는 게임 제작의 기초를 즐기면서 배울 수 있다. 게임 만들기에 익숙해지면 ‘프리 프로그래밍으로 게임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 만든 게임은 공유도 가능하다. 

더플랜지는 스토리 기반의 코딩 게임 ‘오딩가 어드벤처’를 작년 모바일용으로 출시했다. 사용자가 여러 맵을 탐험하면서 패턴, 순차, 이진법, 반복, 디버깅 등의 프로그래밍의 기본 기능을 학습하고 논리적 사고를 통한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오딩가 어드벤처'

아울러 라이징 크래프트는 작년 코딩 교육 게임인 ‘코딩나이츠’를 출시했다. 코딩나이츠는 VR/AR 기술을 활용한 블록형 코딩게임으로, 코딩 알고리즘의 작동원리를 손쉽게 알려주는 교육 게임이다. 총 3챕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코딩의 기본개념인 명령어 입출력과 조건문 그리고 반복문을 배울 수 있다.

국내 게임사도 코딩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장 쉬운 사회공헌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 

웹젠은 2017년부터 교육의 불평등 해소를 목표로 판교와 야탑 지역에 '청소년 코딩공작소 with 웹젠'을 조성해 연평균 2,500명의 성남시 청소년에 코딩교육을 무상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성남시청소년재단에 청소년 교육사업 '청소년 코딩공작소 with 웹젠' 운영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고, 시설 내 노후한 PC를 교체하는 등 올해 사업 준비를 마쳤다.

올해는 온라인 수업 환경에 맞는 코딩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및 개발하고, 자기주도형 ‘문제중심학습’에 중점을 둔 교육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상반기 정식 개소를 앞둔 야탑청소년수련관의 코딩공작소는 지역아동센터 및 코딩동아리와 연계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청소년 코딩공작소 with 웹젠

넥슨은 보다 큰 규모의 코딩 관련 사업인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를 매년 진행중이다. NYPC는 코딩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 제고와 역량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16년 시작된 청소년 코딩대회로, 작년 5회째를 맞았다. 작년에는 제 5회 NYPC의 멘토링 프로그램 ‘NYPC 토크콘서트’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아직 개최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코딩 툴을 개발했다. 창의환경 연구센터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작년 영국 BBC가 개발한 ‘마이크로비트(micro:bit)’를 기반으로 국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자체 개발 창의 학습 도구 ‘M.A.P(MAKE AND PLAY) 툴팩’의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바 있다.

메이크코드(Makecode), 스크래치(Scratch), 파이선(Python) 등 다양한 컴퓨터 언어로 코딩한 프로그램을 M.A.P 툴팩을 통해 실제 구동해 볼 수 있으며 간단한 게임에서부터 로봇 제작, 전자 악기까지 열두 가지 이상의 창의 프로젝트로 응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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