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신작 'LG G6'가 출시 이틀만에 3만건 이상의 개통을 기록하며 출시 초반 기세몰이를 시작했다.
예약판매 기간(2일~9일, 8일간)동안 약 8만2000대를 판매하며 하루 평균 1만건 정도를 유지했던 기세가 정식 출시 이후 판매량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작들의 흥행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LG전자가 야심차게 제작한 G6가 기대에 맞는 초반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로 경쟁사의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미뤄진 점도 G6 초반 성적에 보탬이 됐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진공상태를 G6가 파고들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노트7 리콜, 환불과 맞물리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기수요가 사상 최대라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8 공개 행사가 오는 2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공개 후 한 달 이내에 출시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G6가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롱런하기 위해서는 향후 1~2개월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출시일에 맞춰 새로운 TV CF를 방영하며 LG G6 알리기에 나섰다. CF는 30초 분량의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LG전자는 ▲보다 많은 정보를 보여주는 18:9 화면비의 풀비전 디스플레이 ▲더 넓은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전후면 광각 카메라 ▲동영상 촬영 중 생생한 24bit 고음질 하이파이(Hi-Fi) 음질 녹음 기능 ▲IP68 최고 등급의 방수 기능 등 일상생활 속에서 도움이 되는 편의기능들을 섬세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전무)은 "손안에 쏙 들어오는 풀비전과 차별화된 편의기능들로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스마트폰의 가치를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