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도발에 응답한 신동빈... 롯데 응원하러 6년 만에 야구장 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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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도발에 응답한 신동빈... 롯데 응원하러 6년 만에 야구장 行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1.04.27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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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롯데 자이언츠 대 LG 트윈스 잠실 경기 깜짝 방문
2015년 이후 6년 만에 야구장 찾아.. SSG 랜더스 견제 관심
신동빈 롯데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27일 잠실야구장에 신동빈 롯데 회장이 나타났다.

롯데 신동빈 회장은 27일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잠실 야구장에 방문했다.  

신동빈 회장이 야구장을 찾은 것은 2015년 9월 부산 사직구장을 찾은 이후 약 6년 만이다. 

신 회장의 야구장 방문은 그 자체로도 드문 일이지만, 유통 맞수 신세계그룹이 SSG 랜더스의 구단주가 되면서 도발한 것에 대한 맞대응으로 인식돼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정용진 부회장은 SSG 랜더스의 운영 계획을 설명하면서 롯데를 언급하며 "그들이 우리를 쫓아와야 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도발했다. 

그 후 정 부회장은 SSG 랜더스 홈 개막전에 인천 SSG 랜더스필드를 찾아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며, 경기를 관람했다. 

스스로 신세계그룹의 홍보모델이 된 정용진 부회장의 행보와 대비돼 신동빈 회장의 대응에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신동빈 회장은 4월 초순경 한국에 귀국한 후 자가격리를 거치고 23일 롯데어워즈를 통해 첫 공식 일정을 진행한 후 27일 잠실야구장을 찾으며 대외 소통 행보에 나선 것이다. 

신동빈 회장이 27일 잠실야구장을 찾아 어떤 음료와 간식을 먹을 지도 관심거리다. 잠실야구장은 롯데의 홈이 아니라 롯데GRS의 엔제리너스는 없지만, 롯데리아가 입점해 있다. 신 회장이 정 부회장의 스타벅스 커피에 대응해 롯데리아 햄버거와 음료수를 마실 지도 흥미로운 점이다.   

특히 신 회장의 야구장 방문은 정 부회장의 도발에 야구든 유통이든 정면대결을 시사하는 것으로 읽히며 두 유통 공룡의 수장들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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