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 5월부터 최초의 가상 올림픽 진행
상태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5월부터 최초의 가상 올림픽 진행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1.04.26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개 종목 선정하여 5월부터 가장 올림픽 진행 예정
올림픽 버추얼 시리즈 [사진=IOC]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오는 5월부터 게임 및 스포츠 시뮬레이터 등을 통해 가상 올림픽을 진행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22일, 올림픽 버추얼 시리즈(Olympic Virtual Series : OVS)라는 타이틀의 가상 올림픽 대회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5월 12일부터 6월 23일까지 게임 및 스포츠 시뮬레이터를 통해 5개 종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IOC의 토마스 바흐 회장은 “올림픽 가상 시리즈는 가상 스포츠 분야에서 새로운 관객과 직접 참여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올림픽 디지털 경험이다. 이는 올림픽 아젠다 2020 + 5 및 IOC의 디지털 전략과 일치한다. 스포츠 참여를 장려하고 청소년에 초점을 맞춘 올림픽 가치를 장려한다”고 말했다.

올림픽 아젠다 2020 +5는 지난 3월 12일(현지시각) 제 137회 IOC 총회에 참석한 IOC 위원이 만장일치로 승인됐고 IOC와 e스포츠와의 관계, 양성평등, 인권 등의 주제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참여 확대, 가상 스포츠의 개발 권장 및 비디오 게임 커뮤니티와의 협력 등이 담겨있어 향후 올림픽 대회의 e스포츠 참여 가능성이 예측됐다.

5월 12일부터 개최되는 올림픽 버추얼 시리즈는 야구는 ‘e베이스볼 파워풀 프로야구 2020’, 레이싱은 ‘그란투리스모’, 사이클은 ‘즈위프트’, 요트는 ‘버추얼 레가타’가 선정됐다.

각 종목별 대회는 해당 게임이나 스포츠 시뮬레이터의 퍼블리셔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며 구체적인 참여 방법과 대회 상품 등의 정보는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가장 큰 이유는 젊은 사람들에게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수년 전부터 게임 및 e스포츠의 올림픽 참여에 대해 연구와 논의를 해 왔다.

한편 e스포츠는 이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시범종목으로 참여한 바 있고 2022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은 정식종목으로 선정되어 6개의 메달을 정식 배정받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사커 위닝 일레븐 2018’, ‘스타크래프트 2’, ‘하스스톤’, ‘펜타스톰’이 시범종목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