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항공기 1500 대로 게임캐릭터가 하늘에"…中 빌리빌리, 대륙급 게임 프로모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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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항공기 1500 대로 게임캐릭터가 하늘에"…中 빌리빌리, 대륙급 게임 프로모션 '눈길'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4.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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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삼성동 코엑스 전광판에 광고를 하는 것이 남다른 스케일이라 자랑할만 하지만 대륙은 더욱 큰 스케일로 게임을 알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중국판 유튜브라 불리는 빌리빌리가 17일 자사가 중국에서 서비스하는 '프린세스 커넥트 Re: Dive'의 출시 1 주년을 맞아 드론 1500 대를 사용한 대륙급 1주년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무인 항공기를 이용한 프로모션은 중국 게임 업계에서도 새로운 시도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빌리빌리는 ‘프린세스 커넥트 Re: Dive 생일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 드론을 띄웠으며, 게임 캐릭터를 재현하는 등 상하이의 트레이드 마크인 와이탄을 배경으로 효과적인 1주년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 장소는 지난 4월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중국 진출 당시 빌리빌리보다 약 2배가 많은 3,281대의 무인 항공기를 이용하여 드론 라이트 쇼를 개최한 장소기도 하다. 

빌리빌리는 이 게임을 발표할 당시에도 본사 건물에 거대한 QR 코드를 걸었고, QR 코드를 로드하면 제품 페이지로 연결되는 등 임팩트 있는 오프라인 프로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국내에서도 대형 전광판을 이용한 광고가 이루어지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2일 자사가 출시할 예정인 감성 모험 RPG ‘제2의 나라’의 초대형 옥외광고를 서울 삼성동 케이팝 스퀘어와 현대백화점 Hwall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코엑스 SM타운 외벽에 설치된 케이팝 스퀘어 광고판은 규모는 가로 81m, 세로 20m 크기로 전체 면적 약 1620㎡(490평) 수준이며, 현대백화점 H-wall은 가로 37m, 세로 36m 크기다. 옥외광고판이 걸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 부근의 일일 유동 인구는 10만명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장소는 국내 게임 기업들의 단골 홍보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작년 10월 넷마블은 이 자리에 고퀄리티 실사형 그래픽으로 제작된 ‘세븐나이츠2’ 캐릭터들을 실제로 살아 숨 쉬는 듯한 모습으로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다. 

엔픽셀도 MMORPG '그랑사가'의 출시를 앞두고 서울 강남의 주요 장소에서 옥외광고를 진행했는데, 이곳 삼성 케이팝 스퀘어도 포함이 됐다.

아울러 작년 위메이드는 ‘미르4’ 출시 당시 자사 판교 위메이드 사옥 한 쪽 벽면을 게임 브랜딩 이미지로 꾸며 주목을 받았다. 게임 업계의 시장 규모가 커지는 만큼 게임을 알리려는 홍보 스케일도 점차 커지고 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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