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美아마존 물류센터 IB딜 성공 이어 국내서도 흥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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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美아마존 물류센터 IB딜 성공 이어 국내서도 흥행할까
  • 황인성 기자
  • 승인 2021.04.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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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로지스밸리, 물류센터 투자리츠 설립 추진
-코로나 여파 등 물류센터 대체투자자산으로 각광
-안정적이면서 장기 수익 매력적 분석

 

지난해 미국 아마존 물류센터 IB(투자은행) 딜을 성공적으로 마친 신한금융그룹이 올해는 국내 물류센터 분야로 눈을 돌려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다. 코로나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물류센터가 대체투자자산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부동산은 대체투자자산으로 중금리 상품으로 분류되며 수익률도 일반채권보다 높은 편”이라며 “금융지주회사 입장에서는 자회사 IB 분야에서 수익이 발생할 수 있고 물류센터는 부동산 시장 내에서도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부문”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 GIB사업그룹과 신한리츠운용은 최근 로지스밸리와 리츠(부동산투자회사, REITs)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로지스밸리는 물류 분야의 전문기업이 참여해 설립한 물류전문그룹이다. 물류센터 개발·시공 전문 기업인 선경이엔씨와 하나로TNS, 천마물류, 보우시스템, 로지스밸리에스엘케이, 우진글로벌로지스틱스 등이 참여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2~3분기 중으로 로지스밸리가 보유한 물류센터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리츠를 설립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 중이거나 개발 예정인 물류센터를 추가로 편입한 후 내년 하반기까지 물류센터 전문투자 리츠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강화된 만큼 물류센터는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대체투자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그룹이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사업과 연계한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수익성 다변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신한금융그룹]
[사진=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 지난해 美아마존 물류센터 IB딜 성공

신한금융의 국내 물류센터 사업 투자는 지난해 미국 아마존 물류센터 개발사업 딜 성공에 힘입었다.

지난해 신한금융그룹 GIB사업그룹은 이지스자산운용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뉴멕시코주에 건설 중인 미국 아마존 물류센터 개발사업 딜에 성공했다. 총 2억8000만 달러(한화 약 3104억원) 규모이다.

신한금융은 물류센터 완공 시점인 올해 9월부터 최대 45년간 아마존에 장기 임차하는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황인성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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