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중견 회사들의 성공…롤플레잉 게임 통해 흥행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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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중견 회사들의 성공…롤플레잉 게임 통해 흥행 이어가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1.04.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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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모바일’ 흥행에 이어 ‘데카론M’도 흥행 예감

올해도 롤플레잉 게임 위주의 흥행이 계속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신생·중견 업체의 흥행 성공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그랑사가’와 ‘쿠키런 킹덤’이 성공을 거둔데 이어 출시한지 얼마 안된 ‘DK 모바일’도 조용하게 인기를 얻고 있다. 출시한지 약 10여일 된 ‘DK 모바일’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7위를 차지하며 계속해서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DK 모바일 [사진=엔트런스]

엔트런스가 출시한 ‘DK 모바일’은 PC용 ‘DK 온라인’의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이미 사전 예약만 200만명을 돌파하며 출시전부터 흥행을 예고해 왔다. 서버 통합 PVP 콘텐츠와 필드 PK, 게임내 재화를 사용할 수 있는 거래소 등 MMORPG의 주요 요소를 모바일로 잘 구현됐다. 

사냥과 퀘스트를 통해 캐릭터를 육성하고 아이템을 얻으며 성장하는 전형적인 MMORPG이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또한 길드전이나 진영전, PVP 콘텐츠는 스피디하고 긴박한 전투의 재미를 강조하면서 정통 MMORPG 팬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엔트런스측은 “’DK 모바일’이 예상보다 많은 사용자가 즐기고 있어 서버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콘텐츠 업데이트도 준비 중이지만 서버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서버가 안정화되면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이 꾸준하게 즐길 수 있도록 양질의 콘텐츠와 이벤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월은 썸에이지의 ‘데카론 M’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데카론 M’은 PC용 MMORPG ‘데카론’의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모바일에 최적화한 조작과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리고 더 발전시킨 그래픽,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와 PVP 요소가 준비되어 있다.

데카론 M [사진=썸에이지]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사용한 게임답게 어둡고 하드코어한 롤플레잉 게임을 표방한다. 자유로운 전직 시스템과 방심할 수 없는 필드 PK, 그리고 거래소까지… 성인이 좋아할 요소들을 포함시켜 4월의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모바일이지만 원작 특유의 하드코어한 전투의 느낌이 잘 살아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K 모바일’의 흥행에 이어 ‘데카론 M’의 인기 상승으로 올해도 롤플레잉 게임의 강세가 어이지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대형 회사의 신규 MMORPG가 없고 모두 신생이나 중견 회사의 게임이 인기를 얻었다는 점이다. 

올해 상반기 대형 회사의 MMORPG는 ‘블레이드 & 소울 2’ 외에는 없고, 캐주얼 MMORPG로 기대를 모았던 ‘트릭스터 M’은 연기된 상태다. 

하지만 MMORPG의 특성상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안정적인 운영은 필수다. 여기에 ‘블레이드 & 소울 2’ 같은 대형 게임 출시가 다가오고 있어 사용자를 지속적으로 유지시키고 신규 사용자 유입도 해야 하는 숙제를 갖고 있다. 신생, 중견 회사의 게임들이 꾸준하게 순위를 유지하며 롱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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