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이모저모] KB손해보험, 디지털 역량 강화가 'ESG경영'에도 기여?···모바일 서비스 증대로 페이퍼리스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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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모저모] KB손해보험, 디지털 역량 강화가 'ESG경영'에도 기여?···모바일 서비스 증대로 페이퍼리스 체계 구축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1.04.0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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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손보, 본업인 보험서비스 수행에 ESG와 디지털 결합한 차별화 영역 발굴
- 흥국화재, '탈석탄 금융' 선포하며 ESG 경영체제로 전환
- 보험사, 코로나19 방역 지원활동 및 소방공무원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전개

금융회사에 대한 ESG 리스크 관리 및 책임투자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KB손해보험은 전방위 디지털화를 통한 페이퍼리스 체계 구축으로 ESG 경영 실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흥국화재는 '탈석탄 금융'을 선포하며 ESG 경영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지난해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이 '탈석탄 금융'을 선언한 이후 보험업계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보험업계는 지난 2월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함께 금융업권 최초로 모든 보험사가 참여한 가운데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보험업계는 ESG경영을 미래성장 엔진으로 인식하고, 신재생 에너지 투자 등 새로운 수익 창출 확보뿐만 아니라 소비자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보험서비스에 ESG와 디지털 결합...'전자식창구' 시스템도 마련 예정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기환)은 본업인 보험서비스 수행에 ESG와 디지털을 결합한 차별화된 영역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3월 회사 경영진들로 구성된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함과 함께 주요 정책결정과정에 ESG 요소를 고려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보험안내문을 '모바일통지서비스'로 전환하며 고객 64%의 '스마트수신동의'를 얻어냈다. 이는 종이안내문의 사용량을 6300만장 절감할 수 있고 묘목 3만3000여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향후에는 '전자식창구' 시스템도 도입해 내방고객이 종이와 펜으로 서류를 작성하지 않고 디지털 기기를 통해 이용토록 하는 등 페이퍼리스 환경과 관련된 ESG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흥국화재, '탈석탄 금융' 선포...석탄발전 위한 채권투자 전면 중단
태광그룹 금융 계열사인 흥국화재(대표이사 사장 권중원)가 '탈석탄 금융'을 선포하고 ESG 경영체제로 전환한다고 5일 밝혔다. 탈석탄 금융 선언은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첫 실행방안이다.흥국화재는 이번 탈석탄 금융 선언에 따라 앞으로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투자와 채권에 투자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석탄 채광에 대한 직접투자도 배제하기로 했다. 대신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등 친환경에 대한 투자는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흥국화재 '탈석탄 금융' 선언[사진=흥국화재]

○..MG손해보험, ‘맞춤형 모바일 증권·약관팩’ 서비스 시행
MG손해보험(대표이사 박윤식)이 이달부터 고객이 가입한 내용만 안내하는 ‘맞춤형 모바일 증권·약관팩’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장기보험 전 상품에 적용한다. ‘맞춤형 모바일 증권·약관팩’은 기존의 통합형 인쇄약관 대비 신속성, 가독성, 편의성이 우수하다. 청약 시 보험계약서류 모바일 수령을 선택하면 고객이 실제로 가입한 보장에 맞게 보험증권, 상품요약서, 맞춤형 약관을 생성해 카카오톡 알림톡 또는 문자메시지로 제공한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간단한 본인 인증만으로도 쉽게 자료를 조회하거나 저장할 수 있다.
 
○..동양생명, 지속적인 코로나19 방역 지원활동 전개... ‘마스크 스트랩 만들기’ 캠페인 진행
동양생명(대표이사 뤄젠룽)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비즈 마스크 스트랩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 된 시기에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이 마스크를 분실하지 않고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동양생명 임직원들은 지난 달 22일부터 일주일간 비즈를 엮어 제작한 약 100개의 마스크 스트랩을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카드와 함께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사진=동양생명]

○..DB손해보험, 19년간 '소방공무원’ 후원사업 이어가...소방 공무원 노고 치하 및 소방 안전의식 확산
DB손해보험(대표 김정남)이 인명구조 등 소방 활동에 공이 큰 소방공무원들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회 전반에 안전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한국방송공사가 주최하는 ‘KBS119상’을 지난 2003년부터 19년 연속으로 후원하고 있다. ‘KBS119상’은 지난 1995년 6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때 인명구조 등 헌신적인 현장활동을 펼친 소방대원들을 포상하기 위해 1996년부터 소방청 후원으로 시상을 시작한 이래 올해로 26회를 맞이했다.

○..삼성화재, 시니어 고객패널 제도 도입..."금융소비자보호 더욱 강화할 것"
삼성화재(사장 최영무)는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시니어 고객패널 제도를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고령 고객층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상품, 서비스 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번 시니어 고객패널은 자사 장기보험에 가입 중인 만 60세 이상 고객으로 구성됐다. 약 2개월간 보험금 청구, 보험료 납입, 다이렉트 보험 가입 등 다양한 업무를 체험해보고 회사에 개선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제도 도입은 최근 금소법 시행에 따른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의 일환으로. 삼성화재는 작년 9월부터 금소법 도입 실무 T/F를 운영해 법 적용에 따른 부문별 과제를 사전에 발굴하고 개선을 진행해왔다. 1월부터는 온라인, 사내 방송 등을 활용해 임직원 및 판매조직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삼성화재 시니어 고객패널 발대식 개최[사진=삼성화재]

○..KB국민은행, 'KB골든라이프X' 신규고객 대상 ‘경품 받아 봄 이벤트’ 실시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오는 30일까지 'KB골든라이프X(엑스)' 신규가입회원 대상으로 ‘경품 받아 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KB골든라이프X는 활동적이고 진취적인 중·장년층을 위한 웹기반 온라인 서비스이며, 헬스케어·라이프정보·금융·참여 등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한편  골든라이프X의 회원 중 ‘골든카드’를 처음으로 만든 고객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골든카드 어워드’이벤트도 오는 12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골든카드는 골든라이프X의 참여항목에서 나만의 사진과 글귀로 만드는 메시지 카드이다.

○..IBK기업은행, ESG캠페인 ‘우리 마음에 나무를 심어요’ 실시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제76회 식목일을 맞아 은행 직원들이 참여하는 “우리 마음에 나무를 심어요” ESG캠페인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환경부에서 배포한 ‘그린프린터’ 프로그램을 설치해 문서 출력 시 모아찍기·양면찍기·흐리게찍기 등 절약인쇄로 종이와 토너사용량을 줄이고, 본인의 종이 절감량, 온실가스 배출 감축량, 나무식재효과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캠페인이다. 한편 기업은행은 올 상반기 ESG전담팀을 신설하고, ESG위원회 설립‧국제 표준 이니셔티브 가입 추진 등 적극적인 ESG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 기업은행은 페이퍼리스(paperless) 오피스를 만들기 위해 전자문서 사용을 확대하고 비대면 서류제출, 기간연장 서비스 등을 실시해 연간 약 4200만장 종이를 절약하기도 했다.

[사진=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마이데이터 서비스 브랜드 네이밍 공모 이벤트 실시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8월 출시 예정인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브랜드 명을 고객 참여를 통해 만들고자 네이밍 공모 이벤트를 이달 5일부터 5월 6일까지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모바일 플랫폼인 ‘NH스마트뱅킹’과 ‘올원뱅크’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누구나 기억하기 쉽고 친근한 브랜드 명과 의미를 작성하면 응모되고, 창의성, 대표성, 명료성,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고객들의 많은 참여 바라며, 고객과 농협은행이 함께 만들어 갈 마이데이터 서비스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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