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가구업계, 코로나19로 '집콕족' 증가하며 매출 '쑥쑥' ...임금도 대폭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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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가구업계, 코로나19로 '집콕족' 증가하며 매출 '쑥쑥' ...임금도 대폭 인상
  • 백승윤 기자
  • 승인 2021.03.26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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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산업군이 큰 피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집콕‘이 가구업계는 반대로 큰 폭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집콕'족이 늘면서 집안 인테리어 가꾸기가 하나의 트렌드이자 취미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올해에도 가구업계가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가구업계의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9조24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24%정도 크게 는 것이다.

[코로나19에도 역성장 중인 일룸]
[코로나19에도 역성장 중인 일룸]

이에 따라 코로나 19 이후로 대표 가구기업인 한샘, 일룸, 현대리바트, LG하우시스등 가구사들의 매출이 평균 13% 급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녹색경제신문사가 조사한 결과 코로나 19 이후로 가구업계에서는 성장속도 만큼 임금도 평균 400~600만원 정도 인상대폭 상승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 가구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재택근무와 학생들의 원격 수업 방식이 생활화 되면서 이제는 집에서도 업무와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졌다”며 집안 환경 조성 인식에 변화가 급격히 온거 같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한샘의 경우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2조 매출 달성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전사매출은 21.7%, 영업이익 66.9% 성장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주가도 크게 뛰었다. 

한샘 관계자는 “당사는 주거라이프 스타일을 오랜기간 연구해 왔다”면서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활동의 증가함 따른 변화를 앞당긴 것일 뿐, 집 공간을 중심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변화는 시대적 흐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샘은 이 기세를 이어나가 2027년 10조 매출 달성이라는 중기 목표 실현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2021년의 전사 경영방침으로는 사업본부 핵심역량 확보를 통해 국내시장 매출 10조에 도전할 계획이다.

또 다른 가구업체 일룸도 '집콕족' 증가에 따른 수혜를 받으며 2019년과 비교해 2020년에 약 20%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다. 

일룸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및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더욱 새롭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구업체간 경쟁 갈수록 치열...."차별화 전략이 핵심 포인트"

업계에서는 가구 기업들 사이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차별화 전략이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다.

럭셔리 가구, 1인 가구를 위한 제품 등 다양한 니즈에 맞춘 제품을 내놓으면서 끝없이 제품 차별화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구업계의 전반적인 규모가 커지면서 경쟁 또한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방법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윤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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