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형 아이템 논란] 확률형 아이템에서 시즌 패스로...새로운 수익 모델 찾는 게임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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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형 아이템 논란] 확률형 아이템에서 시즌 패스로...새로운 수익 모델 찾는 게임업계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1.03.26 16: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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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 아이템을 대체할 수익 모델 다양하게 시도 중
쿠키런 킹덤 [사진=데브시스터즈]

확률형 아이템과 관한 논란으로 게임 업계가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기 위해 분주하다.

그 동안 국내 게임 업계는 확률형 아이템에 의존하는 수익 모델을 장기간 사용해 왔다. 하지만 지나친 사행성이 문제가 되면서 앞으로는 확률형 아이템에 의존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게임 업계는 다양한 시도를 하며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쿠키런 킹덤’의 수익 모델은 킹덤 패스나 패키지 상품이다.

데브시스터즈측은 “’쿠키런 킹덤’은 복잡한 수익 모델을 피하고 킹덤 패스와 패키지 상품, 일부 뽑기 아이템 등으로 사용자들이 금방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어떤 것이 나올지 알 수 없는 뽑기를 강조하기 보다는 구입하면 어떤 것을 얻는지 공개하는 것이 많다. 복잡한 이중뽑기 같은 모델은 사용하지 않았다. 덕분에 유료화 모델은 다양한 가격대와 그에 알맞은 보상을 마련하여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넥슨도 PC용 FPS 게임 ‘서든어택’에 서든패스의 확장판인 로얄패스를 지난 2월에 추가했다. 로얄패스를 소지한 후 서든패스 레벨을 높이면 커스텀 캐릭터 루키와 각종 파츠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패스를 구입한 후 게임상의 목표를 달성해서 아이템을 얻는 것으로 영구적인 보상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일일 퀘스트나 부트캠프 퀘스트를 달성하면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어 ‘서든 어택’은 해당 기간 동안 점유율이 상승했다.

넥슨측은 “로얄패스 도입 이후 파이널 시즌에서 9% 정도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상승율은 5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대규모 업데이트와 배틀패스의 영향이 크게 미쳤다”고 말했다.

서든 어택 서든 패스 [사진=넥슨]

한편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PC MMORPG ‘엘리온’은 입장권을 구매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이른바 바이 투 플레이 모델이다. 입장권만 구매하면 그 이후 콘텐츠는 추가 결제는 거의 없다. 아바타나 펫 같은 시스템에 약간의 과금이 있는 정도다.

‘엘리온’ 같은 바이 투 플레이 모델은 사용자의 문턱은 존재하지만 진성 팬들이 많기 때문에 많은 사용자로 인한 서비스 불안정한 문제나 운영도 보다 더 집중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확률형 아이템 논란으로 지금까지 사용해온 비즈니스 모델을 사용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새로운 모델을 구상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즌 패스 같은 모델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 앞으로는 과도한 확률 아이템에 의존하지 않고 사용자와 업계 모두 만족할만한 비즈니스 모델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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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20만원 2021-03-29 08:19:22
데브시스터즈 20만원 간다. 라는 의견 입니다. 60만원도 갈 수 있죠.

거의 삼성의 신경영 상황, 테슬라 상황입니다.

RPG 과금의 위력을 보여줄 것 같네요~! 과금할 요소들이 잘 잡혀 있고, 과금할 콘텐츠도 많습니다.

관련 내용 살펴보시죠~!

https://blog.naver.com/eduedge01/222290944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