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홈, 냥코대전쟁, 토킹톰...댕댕이보다 '냥이' 게임 전성시대
상태바
캣츠홈, 냥코대전쟁, 토킹톰...댕댕이보다 '냥이' 게임 전성시대
  • 김민희 기자
  • 승인 2021.03.26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반려 동물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실 생활에서는 반려견 인구가 훨씬 많아 보이지만 게임 소재로는 강아지보다 고양이가 훨씬 많이 보인다. 일단 구글 무료게임 탑 200위 내에서 ‘강아지’ 키워드로는 1개도 검색되지 않고, ‘고양이’ 키워드로는 5종 정도의 게임이 검색된다. 실제로는 어떨지 몰라도 게임 소재로는 '댕댕이'보다 '냥이'의 승리다. 대표적인 냥이 게임 몇 종을 소개한다.

'캣츠홈'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구글 무료 20위까지 올랐고, 어느 3매치 게임보다도 무과금 사용자들이 오랫동안 할 수 있는 가성비 게임이다. 무과금으로도 1000스테이지 이상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매출 순위에서는 모습을 보기 힘들다. 게임은 3매치의 기본을 잘 따르고 있다. 무엇보다 귀여운 고양이가 등장하는 스토리가 애묘인의 마음을 홀린다. 열심히 게임을 해서 먹이를 획득, 버려진 고양이들을 먹이고 돌봐 주는 스토리에 빠진다. 최근에는 고양이 캐릭터 지존이라 할 수 있는 헬로키티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산리오 ‘헬리키티’와 컬래버를 진행한 3매치 퍼즐게임 ‘캣츠홈’

‘냥코대전쟁’은 다른 게임에 비해 매출 순위가 높았던 게임이다. 애묘인이 많은 일본에서 개발, 일본 특유의 기발함과 기괴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장르는 냥코 육성&전략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디펜스게임이다. 디펜스 게임의 중독성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때문에 ‘냥코대전쟁’은 항상 높은 매출 순위를 보여왔다. 다만 무채색 카툰풍 그래픽이라 화려한 색감의 ‘캣츠홈’에 비해서는 사실성이 떨어진다. 병맛 게임처럼 보이지만 꿀잼이어서 '인생게임'이라 칭하는 사용자도 있다.

병맛이지만 꿀맛 평가, 냥코대전쟁

'토킹톰'은 모바일에서 가장 유명한 고양이 게임이자 어플리케이션이다. 원래는 '말하는 고양이 토킹톰'이라고 해서 스마트폰에 대고 말을 하면 고양이가 앵무새처럼 따라해서 관심을 끌었다. 초창기라 불티나게 다운로드가 이루어졌고, 금방 유명세를 탔다. 이어 게임으로도 출시됐는데, 안젤라 버전, 캔디런 버전 등 다양한 시리즈를 내고 있다. 웬만하면 5천만에서 1억 다운로드가 넘어가는 ‘핵인싸’ 고양이 게임이다.

다 합치면 10억 다운을 바라보는 ‘토킹톰’ 시리즈

구글 마켓에서는 '고양이'를 검색하면 수 백 개 이상의 고양이 관련 게임이 검색된다. 일반 어플리케이션보다는 게임이 훨씬 많다. 반대로 '강아지'를 검색하면 강아지 분양이나 반려동물과 같이 게임보다는 일반 앱이 눈에 띈다. 그 이유는 알기 힘들지만 강아지보다 고양이 게임이 더 많은 것은 확실해 보인다.

김민희 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