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투심플’, 주식거래앱 ‘로빈후드’ 등 4차산업 대장주들, 잇따라 나스닥 상장...'서학개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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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투심플’, 주식거래앱 ‘로빈후드’ 등 4차산업 대장주들, 잇따라 나스닥 상장...'서학개미' 관심↑
  • 노우진 기자
  • 승인 2021.03.25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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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과 주식거래앱 대장주들이 나란히 美 나스닥시장에 입성해 '서학개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율주행 트럭 업체 투심플(TuSimple Inc.)과 주식거래 서비스 업체인 로빈후드(Robinhood Markets Inc.)가 나스닥 상장을 준비중이다. 

증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지금 서류절차를 진행중이며 빠르면 상반기중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두 종목 모두 자율주행과 주식거래앱이라는 4차산업의 핵심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서학개미들의 관심이 뜨거운 종목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수수료 없는 주식거래 어플리케이션 로빈후드.ⓒAssociated Press
수수료 없는 주식거래 어플리케이션 로빈후드.ⓒAssociated Press

수수료없는 주식거래 서비스 선구자 '로빈후드'

수수료 없는 주식거래 서비스의 선구자인 로빈후드는 게임스톱 사태와 관련해 논란의 중심에 섰던 기업이다. 게임스톱 사태란 미국의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대형 헤지펀드의 공매도에 대항해 게임스톱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하여 주가를 폭등시킨 사건이었다.

로빈후드는 게임스톱을 비롯한 일부 종목의 주가가 폭등하자 거래를 제한하였고 이로 인해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메사추세츠) 상원으로부터 해명을 요구하는 서한을 받는 등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사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로빈후드의 기업가치 역시 급상승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지난 9월 가치평가에 117억 달러로 산정되었으며 IPO에서는 200억 달러 이상의 평가를 얻을 것이라 예상된다.

지난 1월 레인메이커 증권에서 발표한 2차 시장 데이터에서 로빈후드는 400억 달러 이상의 가치평가를 얻어, 상반기 상장 예정인 기업 중에서는 단연 압도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빈후드는 23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증권거래위원회에 IPO 서류인 S-1을 제출했다고 밝혔으나 발행 주식수, 희망 가격 등을 비롯해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서류제출 후 상장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했을 때, 상반기 중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투심플에서 개발 중인 자율주행 트럭.ⓒTuSimple
투심플에서 개발 중인 자율주행 트럭.ⓒTuSimple

 

투심플은 자율주행 트럭 개발&생산하는 中 기업...차이나 자율주행기술 리더

투심플은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 및 제작하는 기업으로, 소규모 트럭부터 대규모 운반을 위한 트럭까지 다양한 용도의 트럭에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했다.

2019년, 투심플은 2억 1500만 달러를 모금해 12억 달러의 가치를 평가받았으나 자율주행 트럭을 최초로 출시하기 위한 경쟁에서 지난 3년간 3억 달러 이상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많은 투자자들과 화물 운송 업체는 자율주행 기술이 장거리 트럭 운송을 더욱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만들 것이란 기대 하에 투심플을 비롯한 벤처기업을 주목하고 있다. 현재는 연방법에 의해 운전자 1인이 운전할 수 있는 거리가 제한되어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최근 투심플이 비밀리에 IPO를 위한 서류를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투심플 역시 상반기 중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IPO를 통한 상장에 성공할 시에는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르네상스 캐피털에 따르면 지금까지 IPO를 통해 상장된 기업은 80개로, 작년에 비해 233% 증가했다.

노우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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