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첨가물 NO"...첨가물 없는 제품 수요에 '클린라벨'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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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첨가물 NO"...첨가물 없는 제품 수요에 '클린라벨' 뜬다
  • 정은지 기자
  • 승인 2021.03.25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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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요플레 온리(Only)2' 플레인 요거트 선보여
매일유업의 상하목장, 친환경 유기농 우유 1위
풀무원, 식품첨가물을 최소화 하는 기업윤리를 바탕으로 ESG경영

식품첨가물을 배제하는 ‘클린라벨’이 식품업계에 화두로 떠올랐다. 최근 글로벌 식품시장에서 가장 중요 가치로 클린라벨이 부상하고 있다. ESG경영화 함께 합성첨가물 무첨가, 간결한 원료 리스트와 최소한의 가공, 천연재료 사용이 식품업계의 과제로 자리잡고 있다.

25일 빙그레의 한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첨가물을 줄이려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특히 몸에 안좋다는 원료를 하나씩 배제하면서 무설탕 제품도 활발하게 개발중이다"라고 말했다.

식품첨가물을 배제하는 ‘클린라벨’이 식품업계에 화두로 떠올랐다. [사진=유튜브 화면 캡쳐]

빙그레는 최근 '요플레 온리(Only)2' 플레인 요거트를 선보였다. 클린라벨 콘셉트의 제품으로, 프로바이오틱스와 국내산 원유, 두 가지 원료가 사용됐다.

빙그레는 이번 신제품에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클린 라벨 콘셉트를 도입했다. 클린 라벨은 식품 첨가물 없이 최소한의 가공으로 생산한 제품을 뜻한다.

요플레 Only3는 프리바이오틱스 2종과 국내산 원유, 단 세 가지 원료만 사용해 발효시킨 플레인 요구르트다. 다른 첨가물이 일절 들어가지 않아 요구르트 본연의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아침 식사 대용이나 영양 간식으로 섭취하기 좋다. 해당 제품은 1.8L 대용량과 135ml 소용량 2가지로 출시됐다.

요플레 Only2는 프로바이오틱스와 국내산 원유, 단 두 가지 원료로만 발효시킨 제품이다. 1.8L 대용량으로 출시됐다. 해당 제품은 쿠팡에서 먼저 선보인 뒤 판매처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한 것도 눈에 띈다. 병, 라벨, 뚜껑이 모두 같은 재질이라 분리배출이 용이하다. 두 제품은 한국환경공단의 포장재 재질 구조 평가에서 '재활용 우수' 등급을 받았다.

빙그레 마케팅 담당자는 “클린 라벨 제품 요플레 Only3와 Only2는 건강과 제품의 원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고, 환경 보호까지 생각하는 스마트 컨슈머 트렌드에 맞춰 출시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의 상하목장은 국내 유기농우유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진 1등 브랜드다.

2008년 유기농 시장 규모는 50억 수준에 불과했으나 매일유업이 유기농 우유의 대중화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나선데 이어 경쟁사들도 잇따라 뛰어들면서 지난해 기준 1000억원을 웃돌 정도로 시장이 성장했다.

상하목장은 흰우유를 비롯한 프리미엄 유제품 소비층 확대에 힘입어 관련 매출액은 3분기 누계 기준 전년 동기보다 60억원 늘어난 891억원을 기록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바른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풀무원은 식품첨가물을 최소화 하는 기업윤리를 바탕으로 기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주관한 '2020년 ESG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식품기업 중 최초로 4년 연속 ESG 통합 A+등급과 함께 최우수기업상을 받았다. 

주력제품인 국산 콩두부 10종은 영국 친환경 인증기관 카본 트러스트의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한국 식품기업 최초다. 내년에는 해외 수출하는 두부 제품까지 탄소발자국 인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업계와 ESG는 함께 성장하는 방향성"이라며 "먹거리와 함께 환경을 함께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기업도 함께 움직이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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