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 출시 앞둔 PC 게임, 다시 부활을 꿈꾼다..."대작들, 카카오 네오위즈 등에서 올해 연달아 출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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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작 출시 앞둔 PC 게임, 다시 부활을 꿈꾼다..."대작들, 카카오 네오위즈 등에서 올해 연달아 출격 준비"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1.03.15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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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아크’, ‘엘리온’ 이후 오랜만에 PC로 대작 게임 몰려

국내 개발사들이 모처럼 PC로 다양한 기대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이 대중화되기 이전까지 PC는 국내 게임계의 대표 플랫폼이었으나 스마트폰 출시 이후 국내 개발사들은 모바일에 집중했다. 하지만 2021년에는 기대해도 좋을 PC 게임이 연속 출시될 전망이다. 경쟁이 치열한 모바일 대신 PC로 게임을 출시하면서 매출 구조를 다변화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디스테라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월, 리얼리티매직이 개발 중인 FPS 게임 ‘디스테라’의 알파 테스트를 진행했다. ‘디스테라’는 FPS를 기반으로 한 생존 게임으로 언리얼 4 엔진을 통해 구현한 화려한 그래픽이 돋보인다.

이 게임은 단순 FPS가 아니라 오픈월드 맵, 서바이벌이 결합된 생존 게임이다. 게임 초반에는 버섯 등을 채집하며 생존해야 한다. 생존을 위해서는 식량과 식수, 무기, 거주지 등을 구축해야 하며, 이를 위해 탐험하며 자원을 얻고,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야 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스팀을 통해 진행한 알파테스트에 이어 연내 얼리 액세스(미리 즐기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블레스 언리쉬드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는 ‘블레스 언리쉬드’를 준비 중이다. 이미 콘솔 게임기로 출시되어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이 게임은 일반적인 MMORPG와는 달리 전투에 중점을 두고 액션이 강조되어 있다.

여러 콤보 액션과 캐릭터 클래스 고유의 블레싱 스킬을 조합하여 다양한 액션을 활용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거대한 보스와의 전투는 이 게임의 장점 중 하나다.

네오위즈는 ‘블레스 언리쉬드’ 파이널 테스트를 5월 중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테스트를 통해 PC에 최적화된 UI와 키보드, 마우스 조작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향후 국내 흥행에 관심이 쏠린다.

세이프하우스 [사진=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시리즈로 유명한  데브시스터즈는 3D 슈팅 게임 ‘세이프하우스(가제)’를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거대한 빌딩 속에서 총격전을 펼치는 3D 슈팅 게임으로 빌딩의 지형 및 공간 구조를 이용한 은폐와 방어를 하며 다양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하드코어하고 시원한 액션을 즐기는 것 이외에도 유저가 직접 맵을 만들고 대회를 개최할 수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이 기능을 통해 게임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고 장기적 흥행도 노린다는 전략이다. 이 게임은 오는 하반기 스팀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붉은 사막 [사진=펄어비스]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 게이머가 기대하는 ‘붉은 사막’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원래 MMORPG로 준비했으나 액션 어드벤처로 장르를 변경했다.

거대한 대륙과 거친 사막, 그리고 설원, 중세 고성 등 다양하고 멋진 배경과 화려한 액션을 자랑한다. 칼 등을 이용한 액션과 맨 몸 격투까지 가능하다. 주인공 맥더프와 동료 용병과 콤비를 이뤄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싱글 플레이로 진행하지만 멀티 플레이 게임도 가능하다. 아직 멀티 플레이 요소가 어떻게 되는지 자세하게 공개되지는 않았다.

이 게임은  ‘검은 사막’을 통해 인정받은 기술력과 유명 액션 게임에 뒤지지 않는 액션성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붉은 사막’을 PC 및 콘솔 게임기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넥슨도 최근 공개한 9개의 프로젝트 중 5개가 PC로 제작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3개는 멀티 플랫폼이고, ‘HP’라는 액션 게임과 ‘P3’라는 던전형 롤플레잉 게임은 PC로 개발된다. 한동안 뜸했던 PC 게임 비중이 높아졌다.

이렇게 2021년은 오랜만에 PC용 기대작이 연속 출시되고 향후에도 다양한 게임이 제작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PC의 장점을 살린 대작 게임이 여러 작품 출시된다. 간만에 여러 기대작이 PC로 등장하는 만큼 흥행 소식이 들려올지 기대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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