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많을 수록 '띵작'...3월 생일 발표 게임 11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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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을 수록 '띵작'...3월 생일 발표 게임 11종
  • 김민희 기자
  • 승인 2021.03.15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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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타운

3월은 개학 시즌이라 비수기임에도 많은 게임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콘텐츠 업데이트도 있지만 생일을 맞이하여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곳이 11종 이상이다. 그 중에서 ‘에브리타운’은 8주년으로 최장수 타이틀이다. 스마트폰게임의 시작은 2010년이다. 아이폰3GS가 등장하면서 국내에도 본격적인 스마트폰 게임 시대가 시작됐지만 높은 퀄리티의 게임은 많지 않았다. 현존하는 최장수 국산 모바일게임은 컴투스의 ‘아이모’로, ‘에브리타운’의 8주년도 ‘아이모’처럼 손에 꼽을 정도의 장수 타이틀이다. 11종 중에서는 이제 1주년을 맞이한 게임도 있다. '띵작' 장수 게임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인 3월 생일 발표 게임을 살펴봤다.

위메이드 손자회사 플레로게임즈의 '에브리타운'은 힐링 게임이다. 부드러운 그래픽과 함께, 전투 요소가 없어 잔인한 요소도 없으며 특히 농장을 육성한다는 육성 시뮬레이션(타이쿤) 요소와 마을을 데코레이션하는 꾸미기 요소가 더해져 지금까지 사랑받았다. 최근 출시된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의 마을 꾸미기 요소가 비슷하다.

‘에브리타운’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장수 게임이 있다. 글로벌 캐주얼 게임 개발사 라인스튜디오의 모바일 디펜스 게임 ‘라인 레인저스(LINE Rangers)’다. 출시 7주년을 맞은 이 게임은 디펜스 액션 RPG로 총 400개 이상의 다양한 스테이지와 500개 이상의 레인저들을 강화하고 팀을 짜며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2014년 2월 출시 후 총 8개국 최고 매출 1위, 누적 매출 4,000억 원, 누적 다운로드 5,500만 건을 돌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라인스튜디오 ‘라인레인저스’
라인스튜디오 ‘라인레인저스’

다음은 3~4주년을 맞이한 게임들이다. 우선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하고 블루게임즈가 개발한 국가대표 모바일 리듬액션게임 '클럽오디션'이 4주년을 맞았다. PC 리듬액션 게임 ‘오디션’ IP를 계승한 첫 번째 모바일게임으로 다양한 음악, 패션 아이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댄스배틀, 팸(FAM)을 중심으로 한 활성화된 커뮤니티, 커플 시스템 등 원작의 매력들을 그대로 녹여내며 팬덤을 형성, 장수 모바일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사용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것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다. PC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인기 덕분에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지난 2018년 3월 글로벌 출시 이후 박진감 넘치는 전투 경험과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출시 3주년을 기념해 ‘뮤직 테마 모드’를 에란겔에 기간 한정으로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3주년 기념으로 선보이는 특설 이벤트 페이지에서 음악에 맞춰 플레이하는 리듬 게임 3종을 즐길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3주년 기념 테마모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3주년 기념 테마모드

 

중국 게임이지만 강렬한 게임성을 선보인 이펀컴퍼니(Efun Company Limited)의 모바일 전략 SLG(시뮬레이션 게임) ‘삼국지M’도 서비스 4월 3주년을 맞는다. 3주년을 기념하여 오호대장군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도 같은 3주년이고, 콘솔 버전은 출시 2주년을 맞았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3주년 기념 특별 생방송을 진행하며 ▲태양의 전장, ▲발렌시아 공성전, ▲숨겨진 고대 유적(가칭) 등 향후 업데이트 방향을 공유했다.

 

2월 28일 3주년을 맞이한 ‘검은사막 모바일’
2월 28일 3주년을 맞이한 ‘검은사막 모바일’

 

이 외에도 이달 카카오게임즈 프린세스커넥트 리다이브 2주년, A3스틸얼라이브1주년, 웹젠 뮤이그니션1주년, 팡스카이 묵혼온라인1주년, 넷이즈 '컨커러스블레이드' 1주년 발표가 진행됐다.

PC게임에 비해 모바일게임은 라이프 사이클이 상당히 짧다. 소개한 대부분이 모바일게임으로 모두 10년이고, 20년이고 서비스되기를 희망하겠지만 기본적인 재미는 물론, 안정적인 서비스까지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들 작품들이 계속해서 일명 '띵작'으로 평가받으며 장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민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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