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IPO] 외신들, 쿠팡시총 100조원 돌파에 감탄하며 실시간 중계…”아마존과 비교해 자료 불투명, 투자조심해야”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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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IPO] 외신들, 쿠팡시총 100조원 돌파에 감탄하며 실시간 중계…”아마존과 비교해 자료 불투명, 투자조심해야” 우려도
  • 서승희 기자
  • 승인 2021.03.12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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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유튜브영상 캡처]
[MBC 유튜브영상 캡처]

로이터, CNBC,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일제히 쿠팡의 IPO 잭팟 기사를 주요 뉴스로 다루면서 쿠팡의 장중 한 때 시가총액 100조원 돌파에 놀라워했다.

쿠팡의 공모가는 희망가 32~34달러를 상회하는 35달러로 책정됐다. 하지만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81,43% 높은 63.50달러까지 치솟고 종가는 40% 높은 49.25달러로, 한 때 시총 1000억달러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해냈다.

CNBC,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쿠팡 대박 상장과 관련, “쿠팡은 아마존과 국제화물운송업체 ‘UPS’, 배달앱 ‘도어대시’, 넷플릭스 등이 합쳐진 철저한 고객중심의 테크 플렛폼이다”

“쿠팡은 한국에서 최고의 전자상거래업체고 소매가치 세계 10위권 기업이다” 

“순매출은 점프하고 순손실은 점점 줄고 있다” 등 2018년만해도 시장가치가 90억달러에 불과한 한국 기업이 거대기업으로 성장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아마존과 비교, 쿠팡 기본 자료 부족" 지적

하지만 로이터 통신은 향후 쿠팡의 강력한 라이벌이 될 아마존과 비교하면서 쿠팡의 투자가치 판단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발언을 인용, “배송비용 지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향후 투자관련 사업에 대한 정보 또한 자세하지 않아 계속적으로 주가 상승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투자에 조심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매출이 작년 매출 대비 4배가 될 전망이고 순손실도 2018년 10억달러에서 반 이상이 줄었다. 하지만 잠재 이익 가능성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힘들다”고 했다.

그 이유로 “쿠팡은 작년 영업이익이 그 전해에 비해 50% 오른 25억달러이다. 하지만 그것이 배송, 마케팅, 연구에 얼마나 투자가 됐는지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신성장 확대 사업에 대한 정보도 충분치 않다. 쿠팡페이도 고객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지만 설명은 200페이지 투자설명서에 12페이지에 불과하다”

“아마존은 아마존 프라임 유료가입자 수익을 정확히 밝힌 반면에 쿠팡의 온라인동영상 서비스인 쿠팡플레이는 참조할 만한 설명이 없어 사업에 대한 비용과 편익 분석이 힘들다”고 보도했다.

서승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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