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속 일정 잡히는 게임 행사 소식...온라인 or 오프라인?
상태바
속속 일정 잡히는 게임 행사 소식...온라인 or 오프라인?
  • 김민희 기자
  • 승인 2021.03.09 18:1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게임 행사가 대부분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작년 연말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게임행사=온라인'이라는 인식을 심어줬고, 올해도 큰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꽃피는 봄이 오면 열리던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는 코로나19 이슈로 6월로 연기됐다. 그리고 지스타와 플레이엑스포 개최 일정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이들 행사는 과연 온라인일까, 오프라인일까?

▲ 넥슨개발자콘퍼런스 전경

넥슨의 ‘넥슨개발자콘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이하 NDC)’는 2007년 시작돼 올해 15회째를 맞는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콘퍼런스로, 매년 다양한 업계 트렌드, 포스트모템, 기술 노하우가 다뤄진다.

오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2021년 넥슨개발자콘퍼런스’의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최초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음악이 울려 퍼지는 야외 무대는 구경할 수 없게 됐다. 이번 NDC는 별도의 참관 신청 없이 누구나 NDC 홈페이지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발표자 모집은 지난 28일 마감됐다. 발표 분야는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 아트&사운드, 프로덕션&운영, 사업, 마케팅, 경영관리, 커리어 등 게임산업과 관련된 주제면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최근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데이터 분석’ 분야를 신설하여 AI(Artificial Intelligence), 머신 러닝, 딥러닝 등 게임 데이터 분석과 활용에 대한 최신 노하우들도 다뤄질 예정이다.

넥슨 이자연 NDC 사무국장은 “올해 NDC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온라인 개최로 결정했다”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시간적, 물리적 제약 없이 좋은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경험을 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2021 플레이엑스포

경기도가 주최하는 ‘플레이엑스포’도 온라인이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킨텍스가 주관하는 제12회 ‘2021 플레이엑스포(PlayX4)’는 올해 수출상담회(B2B)와 전시회(B2C) 일정을 5월과 7월로 나눠 분리 개최된다.

‘2021 플레이엑스포 온라인 수출상담회(B2B)’는 오는 5월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지난달 16일부터 사전신청 접수를 통해 중국, 일본을 비롯한 유럽, 북미, 중동 등 총 28개 국가의 111개사의 국·내외 바이어가 이미 참여 신청을 확정했다. 특히 충분한 투자여력이 있는 중국의 빅바이어도 참여를 확정하는 등 이번 수출상담회는 국가의 다양성 확보와 함께 실제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질적 확대도 이뤄지고 있다.

수출상담회는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예년과 달리 참가비용은 무료다. 참여하는 국내 개발사에게는 통역, 피칭영상촬영 및 해외매체 홍보 지원 등의 혜택이 선착순으로 제공되며, 미주/유럽 등 해외 게임 배급/유통(퍼블리싱) 담당자의 업무시간을 고려, 비즈매칭 센터를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플레이엑스포 B2C(기업 대 소비자) 전시회는 오는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온·오프라인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된다. 7월이면 어느 정도 코로나19가 잡혔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엑스포 온라인 채널에서는 게임사의 신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게임 관련 엔터테인먼트 방송도 함께 진행된다. 오프라인 행사는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진행되며, 게임 장르별 다양한 신작을 체험해볼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오프라인 행사장 방문은 플레이엑스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100% 온라인 사전 접수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상대적으로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기 어려운 도민을 행사 현장에 함께 초청할 계획이다.

플레이엑스포 사무국 관계자는 “게임업계의 오프라인 마케팅 일정, 코로나19 백신 접종, 플레이엑스포 주요 방문층인 중·고등학생 학사 일정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이번 행사시기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 2020 지스타 전경

부산시는 지스타 차기 개최도시 선정심사에 단독으로 유치신청 후 지스타 주관기관인 한국게임산업협회로부터 적격 판정을 받아 다시 한번 지스타 개최지로 선정되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차기 개최도시 유치 기간은 2년간 행사를 연 다음 중간평가를 거쳐 2년 더 연장하는 ‘2+2’ 방식에서, 4년간 행사를 연 다음 중간평가를 거쳐 4년을 더 연장하는 ‘4+4’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이에, 이번 재유치로 부산은 지난 2009년부터 2028년까지 연속 20년간 지스타를 책임지는 도시가 되었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기존 영화의 전당과 부산시립미술관의 2곳이던 서브 전시장에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 부산 유라시아 플랫폼, F1963, 수영만 요트경기장, 누리마루 APEC 하우스, 해운대해수욕장 등 6곳을 추가해 행사참가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 관광객들에게도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게임과 예술을 융합한 기획 전시가 마련되며, ‘해운대 빛 축제’ 등 다양한 지역 문화·축제에서 ‘지스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부산광역시는 게임콘텐츠의 집적시설이 될 ‘게임콘텐츠융복합타운’을 2025년까지 준공하고, 게임콘텐츠 펀드 1,000억 원 조성 및 센텀 2지구 조성을 통한 글로벌 게임 기업 유치 등 게임산업 성장기반을 착실히 다져 나감으로써 지역 게임 기업이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게임업계 지원과 소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지스타 2020’은 온라인 중심으로 오프라인 이벤트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치러졌지만 아직까지 '지스타 2021'은 어떤 방식으로 개최될지 미정이다.

김민희 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유종범 2021-03-10 17:27:19
신종코로나19 근본대책 제시
‘신종코로나19에 대한 영적인 정체규명과 발생원인 및 섭리적 근본대책 제시’의 제목으로 모정주의사상원(母情主義思想院, http://www.mojung.net/) 홈페이지에 상세하게 밝혀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본 게시물이 댓글의 성격과 맞지 않는다면 삭제하셔도 무방하며 사전 양해 없이 글 올린점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