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출신'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수출 확대 차원 '광폭행보'...정부 전략회의·수출기업 방문 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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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출신'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수출 확대 차원 '광폭행보'...정부 전략회의·수출기업 방문 등 나서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1.03.0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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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정세균 총리 주재 4차 수출확대전략조정회의 참석
- 이달 중 수출기업 현장 행보...현장 목소리 정부 정책 반영 역할 강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오는 10일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 참석에 이어 수출기업 현장방문 등 취임 후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LS그룹 회장이자 기업인 출신으로 무역협회장에 오른 구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정부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현장행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9일 재계에 따르면 구자열 회장은 오는 10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제4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한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한편 정부 부처 등과 함께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설 예정이다.

구 회장은 지난 2월 제31대 무역협회장에 취임하면서 밝힌 업계 대변자로서의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구 회장은 취임사에서 "평생을 기업 현장에서 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7만여 회원사가 당면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우리 무역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낮은 자세로 귀 기울여 업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구자열 회장이 지난 2월 한국무역협회 신임 회장에 오르며 취임사를 하고 있다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는 범부처 수출대책 회의체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지자 정부는 작년 초부터 국무총리 주재 회의로 확대 개편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3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에서 오는 2030년까지 무역 규모를 2조 달러 규모로 끌어올리고 수출 중소기업 20만 개를 양성하기 위해 통관행정, 물류지원 등 모든 수출과정을 전면 디지털화한다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4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에서는 별도 행사로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에서 올해 초 CES(국제IT전시회) 혁신상을 수상한 LG전자 등 10개 국내 기업들의 제품이 전시, 시연할 예정이다.

특히 구 회장은 정부와의 수출기업 간담회는 물론 무역협회 차원에서 수출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기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구 회장은 LS그룹 내에서도 야전사령관으로 불릴 정도로 현장경영을 중시하고 있어 앞으로 수출기업들을 찾아 현장의 애로사항 등 소통에 적극 나서는 한편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시킬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무역협회 산하 코엑스는 구 회장 취임후 첫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서는 등 활로 모색에 나서고 있다. 코엑스는 이달부터 개관한 베트남 최대 규모의 ‘빈증 신도시 전시장(WTC Binh Duong New City Expo)’ 운영으로 국내 기업들의 신남방 국가 교역 전진기지로서의 역할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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