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세계 최초 '수소 주택' 4월 선보인다...난방, 취사, 전기제품 모두 수소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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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세계 최초 '수소 주택' 4월 선보인다...난방, 취사, 전기제품 모두 수소로 해결
  • 서승희 기자
  • 승인 2021.03.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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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세계최초로 오는 4월 수소로만 가동되는 주택을 선보인다. 미래의 친환경 주거단지의 청사진을 엿볼수 있어 관심이 뜨겁다. 사진은 국토교통부 등이 추진하는 수도하우스 개념 이미지.
영국이 세계최초로 오는 4월 수소로만 가동되는 주택을 선보인다. 미래의 친환경 주거단지의 청사진을 엿볼수 있어 관심이 뜨겁다. 사진은 국토교통부 등이 추진하는 수도하우스 개념 이미지.[국토교통부 홈페이지 캡처]

영국에서 세계 최초의 수소연료 주택이 오는 4월 선보인다.

이 주택은 보일러, 전자레인지, 전기 스토브, 냉장고 등 취사, 난방, 가전제품 모두 수소만을 공급해서 가동한다. 친환경 산업과 교통에 이어 이제는 친환경 주택까지 탄소제로의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프로젝트라 관심이 주목된다.

최근 CNBC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Hy4Heat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소주택 건설 프로젝트를 실시, 약 347,175달러(약 4억원)를 지원, 두 채를 영국 게이츠헤드에 건설한다.

매체에 따르면 수소 주택은 일단 거주용이 아닌 전시용으로 건축되며 수소가 어떻게 천연가스와 화석연료를 대체해 주택의 기능과 전자제품의 기능을 가능하게 하는지 보여준다.

관계당국은 “영국 온실가스의 30%를 차지하는 천연가스와 달리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면 탄소배출 제로를 현실화할 수 있고 부산물로 물만이 생성된다”고 말하며 “다양한 응용과 쓰임새로 “다재다능 에너지원”이라 불리는 수소는 산업 부문뿐만 아니라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한 교통수단에도 널리 쓰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Hy4Heat는 영국 정부가 실행하는 친환경 프로그램으로 취사와 난방을 위한 연료를 천연가스에서 수소로 전환하기 위한 혁신 그린 정책이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주거용, 산업용 건축물에서 탄소제로 에너지인 수소 사용의 기술성, 안전성, 편리성을 실험하고 연구하는 것.

Hy4Heat가 추진하는 수소 주택 프로젝트는 영국 정부의 탈탄소 정책인 ‘녹색산업혁명’ 계획의 연장선이다.

영국은 2020년까지 수소로만 난방이 가능한 지역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게이츠헤드 수소주택 건설 외에도 1800만 파운드(약 282억원)를 투자해 스코트랜드에 그린수소 난방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뿐만 아니라 영국의 가스공급회사 SGN은 100% 수소공급 네트워크를 개발해 탄소제로 주택 300가구를 2022년까지 공급할 것을 발표하기도 했다.

SGN은 탄소제로 주택은 “집, 솔라패널, 가정용 배터리, 전해조(태양에너지를 청정 수소로 전환), 연료전지(수소를 다시 전기로 전환) 등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서승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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