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브로드컴, 반도체 칩 주문 폭증...올해 공급물량 90% 이미 선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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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브로드컴, 반도체 칩 주문 폭증...올해 공급물량 90% 이미 선주문
  • 서승희 기자
  • 승인 2021.03.0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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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칩 [브로드컴 홈페이지 캡처]
브로드컴 칩 [브로드컴 홈페이지 캡처]

 

미국의 대표적인 통신 및 반도체 칩 설계 업체인 브로드컴이 밀려오는 칩 주문 폭증에 올해 예상 공급 물량의 90%가 이미 선주문 됐다고 발표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혹 텐(Hock Ten) 브로드컴 최고경영자는 "고객들이 칩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선주문 예약을 하고 있다. 조기에 제품을 선점하려고 하는 것이다”고 실적발표 컨퍼런스에서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납품할 물량의 90%가 이미 수주를 받은 상태다. 2020년 중반부터 브로드컴은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장비 등 최종 제품에 쓰이는 칩 소비량을 맞추기 위해 수주잔고를 점검해왔다”고 말하며 공급 물량 부족사태에 대한 고객들의 염려를 불식시켰다.

또한 “몇몇 업체들은 칩 부족에 난항을 겪지만 브로드컴은 협력업체로부터 충분한 양을 확보할 수 있어 주문량을 맞출 수 있다”고 했다.

반도체 칩을 수주 받아 납품하는데 보통 보통14주 이상이 걸린다. 긴 리드타임과 칩 공급부족의 반도체 대란이 고객들의 패닉 바잉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브로드컴은 2분기 칩 매출실적 17%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4월까지 분기 매출실적 기대치는 65억달러(약7조원)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63억 달러)보다 높게 전망했다.

서승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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