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미국에 총 6개 반도체 제조공장 건설한다…미국서 웨이퍼 기준 월 60만장 생산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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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미국에 총 6개 반도체 제조공장 건설한다…미국서 웨이퍼 기준 월 60만장 생산 체제 돌입
  • 서승희 기자
  • 승인 2021.03.04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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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로고 [TSMC 홈페이지 캡처]
TSMC로고 [TSMC 홈페이지 캡처]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전세계 반도체산업이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파운드리 업계 1위인 대만의 TSMC가 미국에 총 6개의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해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TSMC 계획대로 총 6개의 반도체 공장이 미국에 들어선다면 각각의 공장에서 최대 월 10만장까지 찍어낼 수 있다고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3일(현재시간) 대만의 대형 언론사인 UDN 등 대만 매체들은 “6개 공장 중 TSMC의 미국의 첫번째 제조공장은 애리조나주로 예정되어 있다”며 “건설은 올해 말부터 진행되고 반도체 설비시설은 12인치 웨이퍼(300mm) 생산 공정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TSMC의 이번 미국으로의 거대행보는 반도체 산업을 전격 육성하려는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실행된 직후다.

그동안 조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부족사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미국내의 반도체 공장 건설 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TSMC가 당초 계획보다 더 공격적인 투자를 결심하면서 글로벌적인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매체는 보도하며 “이로 인해 반도체 공급 물량 부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매체는 “공장 건설이 계획대로 올해 말부터 진행된다면 2024년에 반도체 생산이 가능할 것이다”며 “이번에 아리조나 반도체 공장 규모는 대만 공장의 두 배에 해당하는 메가팹이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공장은 5나노칩 생산에 주력할 것이지만 애플과 인텔이 3나노칩을 필요로 한다면 3나노 양산도 가능할 전망이다”고 예측했다.

매체는 “한국의 삼성전자도 현재 텍사스 오스틴에 100억 달러의 비용을 들여 반도체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하지만 TSMC의 공장 건설 규모는 총 6개에 달하고 모두 완공된다면 각각의 공장에서 12인치 웨이퍼 최대 월 10만장 제조가 가능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TSMC는 지난해 5월 미국 애리조나주에 공장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 6개 공장 건설 발표는 당초계획보다 규모가 5배 정도 늘어난 것이다. 이에 업계는 TSMC의 글로벌 1위 파운드리 입지가 더욱 더 공고히 될 것이라 전망한다.

서승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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